박진회 행장, 민원없는 은행 다짐 위해 패션아이템 ‘밴드’ 배포
한국씨티은행 전 직원이 커플 팔찌를 착용했다. 유행하던 패션아이템인 밴드(Band)를 박진회 씨티은행장이 모든 사원에게 배포했기 때문이다.
9일 씨티은행은 박진회 행장의 취임 당시 2015년 경영 목표였던 민원없는 은행 달성을 위해 ‘민원제로 밴드(Complaint ZERO Band)’를 제작, 전 직원에게 나눠줬다고 밝혔다.
이 밴드는 고무 재질로 씨티은행 로고 색상을 활용한 빨간색, 흰색, 파란색 밴드 세개가 한 세트로 제작됐다. 밴드를 팔목에 착용해 업무 중에도 목표를 잊지 말라는 박 은행장의 아이디어로 팔찌가 만들어졌다는 것이 은행 관계자의 얘기다.
박진회 행장은 이날 밴드 배포 외에도 민원없는 은행 결의식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박 행장은 “민원 제로 밴드는 민원 없는 은행을 향한 씨티 전직원의 마음가짐을 상징한다”며 “빨간색 밴드는 고객을 향한 열정과 노력을, 흰색은 민원 없는 은행을 위한 정직한 마음가짐을, 파란색 밴드는 고객과의 신뢰를 통해 민원 없는 은행을 만들겠다는 씨티 전직원의 의지를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씨티은행은 박진회 행장 취임 이후 민원 건수를 줄이기 위해 직원 교육, 내부 프로세스 개선 등을 펼쳤다. 그 결과 2개월만에 금융감독원 민원수를 76(2014년 1~2월)건에서 올해 1~2월 31건으로 줄였다고 씨티은행 측은 밝혔다.
손예술 기자 kunst@
뉴스웨이 손예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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