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13.4원 오른 1112.1원으로 마감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개장과 함께 12.3원 오른 급등세로 출발한 이후 시간이 지나면서 폭을 낮췄다. 그러나 오후 들어 다시 상승세를 타면서 달러당 1112.6원까지 고점을 높이기도 했다.
미국 노동부는 지난 6일 2월 비농업부문 고용이 29만5000명 늘어났다고 발표했다. 2월 실업률은 5.5%로 전월 대비 0.2%포인트 하락했고 시간당 임금과 주간 평균 소득 모두 상승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미국 고용지표 호조에 따라 오는 9월이나 내년으로 전망됐던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시기가 오는 6월로 앞당겨질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특히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3월 회의에서 “금리 인상 전 인내심이 필요하다”는 문구가 삭제될 수 있다는 경계심이 지속적으로 달러 강세를 자극했다.
같은 시각 원·엔 재정환율은 오전 6시 뉴욕시장 종가 대비 9.24원 오른 100엔당 919.55원을 기록 중이다.
이지하 기자 oat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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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이지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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