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지원과 손창민은 KBS 수목드라마 ‘착하지 않은 여자들’(극본 김인영, 연출 유현기, 한상우/제작 IOK미디어)에서 각각 방송사 앵커이자 자신감 충만하고 완벽주의 성격의 김현정 역, 국내 최대 출판그룹의 대표로 거침없는 성격의 소유자 이문학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는 상태.
극중 남부럽지 않은 싱글인 두 사람이 중년의 쿨한 로맨스를 선보이며 안방극장에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무엇보다 오는 12일 방송될 6회에서는 도지원과 손창민의 색다른 첫 만남이 담길 전망이다. 극중 휴식 차 남해로 간 현정(도지원 분)을 만나기 위해 문학(손창민 분)이 직접 찾아간 것. 이와 관련 두 사람이 탁 트인 시원한 남해 바다를 배경으로 묘한 기류를 풍기고 있는 커피 데이트 현장이 포착돼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특히 손창민은 바닷가 앞에 테이블보를 씌운 테이블과 의자를 설치해 1인 야외 노천 카페를 만들어 놓고, 의기양양한 표정으로 커다란 양은 주전자를 이용해 핸드 드립 커피를 내리는 등 ‘엉뚱 로맨티스트’로서의 면모를 보이고 있는 상태.
노란 양은그릇에 커피를 건네받은 도지원은 색다른 상황이 흥미로운 듯 손창민과 대화를 이어가고 있다. 과연 손창민이 먼 남해까지 도지원을 찾아간 이유는 무엇인지, 두 사람의 관계는 어떻게 진전될지 호기심을 증폭시키고 있다.
도지원과 손창민의 색다른 남해 바닷가 ‘낭만 데이트’ 장면은 지난 5일 경상도 남해의 한 바닷가에서 진행됐다.
오랜만에 도심에서 벗어나 바닷가에서 촬영하게 된 두 사람은 눈앞에 펼쳐진 아름다운 풍경에 한껏 들뜬 모습으로 촬영 준비를 이어갔다. 특히 커다란 양은 냄비를 들고 핸드 드립 커피를 내려야 했던 손창민은 주전자가 너무 큰 거 아니냐고 너스레를 떨면서도, 이내 능수능란하게 드립 커피를 완성하는 솜씨를 과시해 주변의 놀라움을 자아냈다.
또한 도지원과 손창민은 첫 촬영이었음에도 불구하고, NG없이 한 번에 장면을 완성해내는 완벽한 호흡을 발휘해 스태프들의 찬탄이 쏟아졌다.
제작사 IOK미디어 측은 “도지원과 손창민이 첫 촬영 호흡을 맞추는데도 불구하고, 처음이라는 것이 무색할 정도로 환상의 케미를 펼쳐냈다”며 “‘착하지 않은 여자들’에서 어디로 튈지 모를 ‘중년 로맨스’를 그려낼 두 사람의 연기를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한편 지난 5일 방송된 ‘착하지 않은 여자들’ 4회에서는 죽은 줄만 알았던 순옥(김혜자 분)의 남편 철희(이순재 분)가 살아있는 모습이 담겨 시청자들에게 놀라움을 선사했다. 철희는 의문의 사고를 당한 후 요양원에서 기억을 잃은 채 ‘미남이 할아버지’로 지내고 있었던 것.
이와 관련 철희가 어떤 사고로 기억을 잃었는지, 순옥과 철희는 다시 재회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KBS 수목드라마 ‘착하지 않은 여자들’ 5회는 오는 11일 오후 방송된다.
홍미경 기자 mkhong@
뉴스웨이 홍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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