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5.0원 오른 1131.5원으로 시작했다. 오전 9시40분 현재 달러당 1132.8원으로, 전 거래일 종가보다 6.3원 올랐다.
미국의 고용지표 호조로 형성된 달러 강세 장세는 달러화에 지속적인 상승 압력을 가하고 있다. 주요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글로벌 달러 인덱스 지수는 100 부근까지 상승하며 2003년 이후 처음으로 100 상향 돌파를 목전에 뒀다.
특히 유로존의 국채 매입 개시 이후 유로존의 국채금리가 지속적인 하락 압력을 받으면서 달러 강세가 추가로 진행 중이다. 유로화는 2003년 4월 이후 처음으로 유로당 1.05달러대까지 급락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달러 강세 기조 속에서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의 기준금리 결정을 주시하며 오름세를 이어갈 것으로 관측된다.
만일 금통위가 전격적으로 금리 인하를 결정할 경우 달러화의 상승 탄력이 한층 강화될 수 있다.
같은 시각 원·엔 재정환율은 오전 6시 뉴욕시장 종가 대비 4.75원 오른 100엔당 932.23원을 기록 중이다.
이지하 기자 oat123@
뉴스웨이 이지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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