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준 포스코 회장이 13일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주주총회에서 “올해 본격적으로 재무성과를 창출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권오준 회장은 “포스코 고유의 성과 방식인 프로젝트 방식을 정착시키고 확산시킬 계획”이라면서 “경영 효율성을 제공하고 그룹사간 시너지를 강화해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포스코는 영상을 통해 주주들에게 경영성과와 향후 계획을 소개했다. 올해는 ▲재무적 성과 창출 ▲신성장 사업의 상업화 ▲사업구조조정 가속화와 재무구조 개선 ▲프로젝트 기반의 일하는 방식 정착 ▲그룹 경영효율과 시너지 강화 등 5가지를 사안을 중점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재무적 성과를 창출하기 위해 솔루션 마케팅 기반 수익성 강화와 고급강 판매에 주력한다. 중경강철과 추진 중인 파이넥스 일관제철소 건립과 관련해서는 올해 안에 투자합의서를 체결할 예정이다.
권 회장은 배당금과 관련해 “향후에도 일관된 배당정책을 추진해 순이익에 관계없이 예측가능한 배당을 할 수 있도록 현재 정책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탄소배출권 거래제에 대해서는 “철강업계가 큰 부담을 갖고 있다”면서 “그간 이산화탄소 배출 저감 노력으로 첫 3년은 무리가 없겠지만 정책이 강화된다면 기술 개발을 통해 안정화시키는 방법밖에 없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산화탄소 배출에 대한 과징금으로 기업 기술개발을 지원하거나 탄소배출권 거래제를 실시하지 않는 국가에서 제품이 수입될 경우 국경세를 도입하는 방안도 정부에 건의 중”이라고 덧붙였다.
지난달 미국 뉴욕에서 진행한 IR과 관련해 “주주들이 우려와 기대를 함께 안고 있었다”면서 “향후 구조조정을 추진해 재무 안정성을 강화하고 제품을 통해 고객사가 원하는 솔루션을 창출할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이밖에도 “쓸데없는 투자는 줄이고 있지만 필요한 투자는 추진하고 있다면서 신성장 사업 등 새로운 부문을 적극 육성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권오준 회장은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 퍼블릭인베스트먼트펀드(PIF)와 추진 중인 건설 분야 합작사업에 대해 이르면 이달 말 합작사 설립 협약서에 서명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차재서 기자 sia0413@
뉴스웨이 차재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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