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오전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폭풍의 여자’(극본 은주영, 연출 이민수) 98회에서는 현성(정찬 분)이 민주가 자신의 친딸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고 미영(송이우 분)을 이용해 폭로할 음모를 꾸미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현우(현우성 분)는 형 현성의 사무실에 들어가 서류를 살피던 중 현성이 숨겨둔 친자확인서를 발견, 충격에 휩싸였다.
이어 현성이 민주가 자신의 친딸이 아니라는 사실을 미영에게 이 사실을 털어놓자 미영은 "당신도 도혜빈한테 속았단 거네. 당신도 나도, 우리 가족들도 모두 도혜빈한테 당한거야"라고 분노했다.
이어 미영은 "이 사실 당장 밝히자. 당신 딸이 아니라고 밝혀 버리자구. 그럼 당신 더이상 그 모녀랑 얽힐 필요없는 거잖아"라고 말했다.
그러자 현성이 "아무리 그래도 내 손으로 어떻게. 애 문제야"라고 걱정하자 미영이 "내가 할게. 내가 한다구. 내가 이일 다 밝힐게. 세상 사람들 다 알게, 그 모녀의 실체. 현성씨는 나만 믿어"라고 못박았다.
이어 사무실에 들어온 미영은 언론사 남자친구들 둔 친구에게 전화를 걸어 도혜빈 사건에 입을 열것을 시사했다.
그러나 이 같은 사실은 혜빈을 쓰러트리고 민주 학교폭력 사건에서 자신만 발을 빼려는 현성의 의도. 그의 검은 속내를 모르는 미영은 다시 속아넘어 가 일대 파란을 일으킬 것으로 예고됐다.
한편 ‘폭풍의 여자’는 한 남자의 아내이자 아이의 엄마로 평범한 행복을 꿈꾸던 여자가 어느 날 남편에게 배신당하고, 딸이 학교 폭력의 피해자가 되면서 부와 권력이라는 거대한 폭풍에 맞서 싸우기 위해 스스로 폭풍이 된다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매주 평일 오전 MBC에서 방송.
홍미경 기자 mkhong@

뉴스웨이 홍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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