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사, 여성 맞춤형 상가 공급 박차
상가시장이 여성 수요층 위주로 변화하고 있다. 여성 수요자들이 소비활동의 주체로 떠오르면서 상가 시장도 여성 고객을 끌어들이기 위한 맞춤형 상품을 발 빠르게 선보이고 있는 것.
건설사들은 구매력이 탄탄한 여성 수요자를 끌어들이기 위해 MD구성, 맞춤형 설계 등이 도입된 상가를 선보이고 있다.
실제 광화문·여의도 등 오피스 밀집 지역에서는 여심을 잡는 상가들을 쉽게 찾아 볼 수 있다.
서울 신도림 디큐브시티에는 유모차를 끌고 쇼핑을 하는 20~30대 여성, 일명 유모차 부대를 위해 유모차 우선 엘리베이터를 각 층마다 네 대씩 운영하고 있다. 또 실내 공간을 넓이고 편리한 동선으로 구성해 유모차를 끌고도 불편 없이 이용할 수 있게 했다.
전문가들은 이 같이 주요 핵심 상권이 점차 여성화 되는 이유는 여성들이 지갑을 여는 데 더 우호적이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상가 집객효과에 있어 타수요층 확보보다 여성 수요층의 확보가 수익 효과가 크다“며 ”쇼핑과 더불어 편의, 재미까지 더해 여성 수요층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상가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다음은 ‘女心’을 잡을만한 상가 분양 소개다.
아이에스동서는 위례신도시 트랜짓몰 내 ‘위례중앙역 아이에스 센트럴타워’를 분양 중이다. 이 상업시설은 쇼핑과, 식음, 뷰티 등 백화점 식의 동선설계와 업종별 특징을 살린 맞춤형 MD구성으로 이용객의 이동에 편리함을 더했다. 약 200여개의 점포 구성으로 쇼핑과 문화를 한 번에 즐길 수 있어 20~30대 여성수요층 집객 효과가 뛰어날 것으로 예측된다. 이 상가는 일반상업 11-1-2블록에 지하 4층~지상 11층, 1개 동, 217개 점포 규모로 구성됐다.
우미건설은 내달 동탄2신도시 광역 비즈니스 콤플렉스 내 C-12블록에서 총 2만9000여㎡ 규모의 테마 상업시설 '앨리스 빌'을 분양한다. 이 상업시설은 영국 동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모티브로 설계된다.
서승범 기자 seo6100@
뉴스웨이 서승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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