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 방송 된 MBC 일일드라마 '불굴의 차여사'(극본 반민정 연출 오현창,장준호) 49회에서는 극중 이윤희(하연주 분)가 남편도 없는 시댁에 머물기를 자처하였고 오동팔(김용건 분)에게 손자 며느리 인사 올리겠다고 말하며 큰 절을 올렸다.
무작정 시집살이를 하겠다는 윤희가 예쁘긴 하지만 현숙(김동주 분)으로 인해 심기가 불편했던 동팔은 "자식도 없는 집에 며느리 데려다 놓고 시집살이 시킨다고 남들이 욕해, 돌아가" 라고 했다.
이에 윤희는 "지아비가 멀리 떨어져 있다고 해도 며느리 도리를 안 하는건 불효를 저지르는 일" 이라고 똑 부러지게 말하며 오씨家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
똑소리 나는 성격으로 옳은 말만 내뱉는 윤희에게 기가 눌린 동팔과 식구들은 결국 윤희를 허락했고 오씨 집안 며느리로서의 입성을 진심으로 환영했다.
하지만 똑순이 윤희에게도 시월드 입성기는 쉽지 않았다. 하나부터 열까지 전혀 다른 생활 방식과 배울 것 투성이에 정신 없어 했고, 화장실 가는 것까지 집안 어른들의 눈치를 살펴야 하는 윤희의 당황하는 모습이 그려진 것.
특히 윤희를 마냥 예뻐하던 차미란(김보연 분) 또한 시어머니로서의 따끔한 충고를 건네는 등 본격 시집살이의 연출되며 신세대 며느리의 좌충우돌 시댁 살이를 예고케 만들었다.
한편 ‘불굴의 차여사’ 50회는 19일 오후 MBC를 통해 방송된다.
홍미경 기자 mkhong@
뉴스웨이 홍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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