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개혁회의 초대 의장직을 수행하게 될 민상기 서울대 명예교수는 25일 프레스센터 내셔널프레스클럽에서 열린 첫 회의에서 “금융개혁은 단기성과에 집착하지 않고 큰 그림을 그릴 것이며 (금융개혁 과제의)순서와 속도를 정해 진행 할 방침이다”고 밝혔다.
민상기 의장은 “금융산업 자체로는 수익성과 성장성 낮다”며 “최근 IT산업 발달과 금융권 해외진출 등 금융의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다”며 “이같은 환경에 대해 여러 가지 금융 개혁의 필요성이 있다”고 말했다.
민 의장은 “이달말 발족될 ‘금융개혁자문단’과 함께 금융개혁 과제를 해결해 나갈 것”이라며 “현 단계에서는 과제의 순서를 정하고 어느 정도 속도로 진행할 지를 결정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4월 중순 이전에 한 차례 회의를 거쳐 시급한 사안에 대해서는 4월 중 처리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금융개혁회의 위원들은 임종룡 금융위원장이 발표한 금융개혁 방향에 대해 보고를 받은 뒤 발표안이 당면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짜임새 있게 마련됐다고 평가했다. 또 구체적인 성과가 빠른 시일내에 도출 될 수 있도록 해야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정희채 기자 sfmks@
뉴스웨이 정희채 기자
sfmks@newsw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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