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는 25일 천안함 사건을 “북한의 폭침”이라고 밝혔다. 문 대표가 북한 소행으로 명시적으로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천안함 5주기를 하루 앞둔 이날 문 대표는 최고위원들과 강화도 해병2사단 상륙장갑차 대대를 방문한 자리에서 “천안함 폭침 때 북한 잠수정이 감쪽같이 몰래 침투해 천안함을 타격한 후 북한으로 도주했다”고 김영록 수석대변인이 전했다.
이 자리에서 문 대표는 군 관계자들에게 “새정치연합은 국방예산을 한번도 깎은 적 없다”면서 “앞으로도 국방예산에 더 적극 협조해 안보태세를 굳건히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고 전해졌다.
앞서 문 대표는 인천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천안함 폭침과 관련 “남북 평화와 신뢰를 깨뜨리는 어떤 군사적 위협 도발도 결코 용납할 수 없다는 점을 북한에 경고한다”며 “북이 하루빨리 평화와 질서를 존중하는 정상적 국제사회 일원으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촉구한 바 있다.
문혜원 기자 haewoni88@
뉴스웨이 문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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