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모터쇼조직위원회가 다음달 3~12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진행하는 ‘2015 서울모터쇼’에 푸드트럭 판매유치와 튜닝산업 전시공간을 마련했다고 26일 밝혔다.
푸드트럭은 우리나라 규제완화 시책의 상징적 조치로 부각되고 있으나 관광지 및 관광단지, 체육시설, 도시공원 등에만 영업을 할 수 있어 대규모 전시회에 판매는 사실상 운영이 어렵다.
서울모터쇼를 주관하는 한국자동차산업협회는 한국식품산업협회와 공동으로 서울모터쇼에 푸드트럭 운영을 지원하기 위해 정부기관 등에 인·허가 절차 및 식품위생법 등 영업을 위한 행정상 절차를 진행해 푸드트럭 영업을 허가 받았다.
모터쇼 기간에만 한시적 허용되는 경우이나 선례를 남겼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풀이되며 양 협회는 추후 정부에 건의문을 제출하는 등 푸드트럭 활성화를 위해 지속 노력할 예정이다.
푸드트럭은 3개 업체가 참여해 총 7대가 운영되며 제 1전시관 5홀에 5대, 제 2전시관 9홀에 2대가 마련돼 전시장을 찾은 관람객들에게 커피·샌드위치·음료 등을 판매하게 된다.
또한 조직위는 아직 초기단계인 우리나라 튜닝산업 활성화를 위해 관련업체에 유리한 조건으로 전시공간을 제공했다.
조직위는 킨텍스 내 제 1전시장을 비롯해 제 2전시관 7홀을 ‘튜닝 및 자동차생활문화관’으로 구성해 튜닝업체들을 위한 전시공간을 마련한다.
㈜케이씨노블, 스파르타 에볼루션, ㈜큐알온텍, 휠보레 등 총 18개 업체가 참가해 완성차 및 캠핑카의 튜닝, 브레이크 디스크, 내외장용 튜닝용품, 블랙박스 등을 선보인다.
이밖에 완성차업체도 튜닝산업에 힘을 보태고 있다. 현대차는 개성 넘치는 튜닝 차량을 선발하는 ‘2015 베스트 드레스업 카 어워즈’를 통해 선정된 총 5대의 본선 진출차량을 서울모터쇼에 전시할 계획이다.
김용근 서울모터쇼조직위원회 위원장은 “세계 자동차 5대 강국 위상에 걸맞은 튜닝산업 발전과 활성화, 소비자 인식 개선을 위해 올해뿐만 아니라 향후 열리는 서울모터쇼에도 튜닝업체를 위한 지원활동을 강화하고 푸드트럭 판매지원도 지속 추진할 것”이라 말했다.
강길홍 기자 slize@
뉴스웨이 강길홍 기자
slize@newsw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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