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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스 피싱’ 당한 배우 이해인 “정말 순간이었다···너무 속상해” 눈물

‘보이스 피싱’ 당한 배우 이해인 “정말 순간이었다···너무 속상해” 눈물

등록 2015.03.26 16:57

김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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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인 눈물./사진=SBS '한밤의 TV연예'이해인 눈물./사진=SBS '한밤의 TV연예'


배우 이해인이 보이스피싱 사기를 당해 5000만원을 피해봤다고 털어놨다.

25일 오후 방송된 SBS ‘한밤의 TV연예’에서는 이해인이 보이스피싱 사기를 당한 사실을 털어놨다.

이날 이해인은 “금융감독원 사칭한 창에 별다른 의심없이 보안카드 번호를 입력했고 이후 세 번의 출금 문자 메시지를 받고 사기라는 사실을 알았다”면서 “출금 됐다는 메시지를 받고 뭔가 머리를 한 대 얻어맞은 듯한 기분이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이사 가려고 보증금으로 마련해놓은 거였다. (피해 금액은) 5000만원이다”라며 “힘들게 모아온 건데 그걸 그렇게. 너무 답답해서 시간이 빨리 지나갔으면 좋겟다”고 눈물을 보였다.

마지막으로 “정말 순간인 것 같다. 당하고 싶어서 당하는 사람 아무도 없지 않느냐”며 주의를 당부했다.

사진=이해인 트위터 캡쳐사진=이해인 트위터 캡쳐


앞서 이해인은 지난 21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보이스피싱 사기를 당한 사실을 고백했다. 이해인은 트위터에 “여러분들 도와주세요. 오늘도 보이스피싱으로 인한 많은 피해자가 있었습니다. 긴 글이라 사진으로 캡처해서 올립니다. 오늘은 인생에서 가장 힘든 날이네요. 제가 희망을 버리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라고 자신이 보이스피싱 피해를 당했다고 털어놨다.

당시 이해인은 “말로만 들었던 보이스피싱을 제가 당할거라곤 상상도 못했다. 인터넷을 하다가 ‘금융감독원 개인정보유출 2차 피해 예방 등록 안내’ 창이 계속 떠서 클릭을 했다가 완벽하게 넘어가고 말았다”면서 “연기 활동을 2005년부터 해오다 지난해 이맘때쯤 ‘감격시대’를 마지막으로 휴식시간이다. 짧지는 않은 기간이다. 물론 거기에는 저의 부족함과 여러 가지의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 저도 한 때는 연예인으로 화려한 면을 꿈꾸며 절약하며 살아야겠다는 생각으로 오늘 김포시에 월세를 계약하고 오는 길이었다. 나름대로 10년동안 힘들게 모은 5000만원을 한순간에 뺏기니 너무 억울하고 이런 일들을 당한 많은 분들의 마음이 이해가 간다”고 울분을 터트렸다.

한편 배우 이해인은 2005년 CF모델로 데뷔해 SBS ‘다섯 손가락’, KBS1 ‘지성이면 감천’ KBS2 ‘감격시대’ 등에 출연하며 연기자로 폭넓은 사랑을 받아왔다.

김아름 기자 beautyk@

뉴스웨이 김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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