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고객들은 카드 복합할부가 아닌 일반 거래 시에만 삼성카드의 신용카드와 체크카드로 현대차를 계속 구매할 수 있다.
현대차와 삼성카드는 지난해 8월 카드 복합할부 수수료율 조정 협상을 시작했으며 설연휴 직후인 2월 말부터 본격 협상에 들어갔다. 계약 기간을 한차례 연기하는 등 합의를 이끌어내기 위한 노력을 이어간 끝에 카드 복합할부 취급 중단을 결정했다.
현대차는 고객에게 더 좋은 금융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할부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11일 전차종 할부금리를 1%p 인하해 4.9%(선수금 15% 이상, 36개월 기준)의 할부금리를 적용하고 있으며 이달에는 쏘나타 2.9%, 제네시스 3.9%의 저금리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아반떼의 경우 2.9% 저금리에 80만원 할인받을 수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향후 저금리 등 다양한 금융상품을 개발해 전체 고객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는 앞서 KB국민카드와 복합할부 수수료율을 1.5%로 낮추기로 합의한 바 있고 BC카드와 신한카드와는 복합할부 상품을 취급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강길홍 기자 slize@
뉴스웨이 강길홍 기자
slize@newsw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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