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사랑해’가 대본 리딩을 시작으로 제작에 박차를 가했다.
26일 KBS 측은 새 일일 드라마 ‘오늘부터 사랑해’(연출 최지영, 극본 최민기 김지완)의 첫 대본 리딩 현장을 공개했다.
지난달 26일 KBS 별관 드라마 연습실에서 5시간 가량 진행된 대본 리딩에는 배우 김용림, 박진우, 임세미, 김세정, 안내상, 김서라 등의 주요 출연진과 제작진들이 모여 현장을 뜨겁게 달궜다.
이날의 대본 리딩은 첫 호흡을 맞춰보는 자리임에도 불구하고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진행돼 따뜻한 가족 드라마의 탄생을 알렸다.
본격적으로 대본 리딩이 시작되자 배우들은 금새 자신의 역할에 몰입했고, 막힘 없이 대본을 읽어나갔다.
본 촬영에 들어간 듯 실감나는 대사를 주고받은 배우들은 대본 리딩 중 서로의 연기에 대한 격려와 조언을 아끼지 않으며 환상의 팀워크를 선보였다.
특히, 중견 배우들의 안정적인 리드와 그를 따라가는 신예들은 흠 잡을 데 없이 완벽한 신구조화를 이루며 본 방송에서 펼쳐질 연기 앙상블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주연을 맡은 박진우와 임세미의 알콩달콩 로맨스 케미는 단연 돋보였다.
각각 훈남 파티쉐 강도진 역과 생계형 똑순이 윤승혜 역을 맡은 박진우와 임세미는 대본 리딩만으로도 설레임 담당임을 가득 느끼게 했다.
뛰어난 감정몰입과 애드리브로 실전 이상의 열연을 선보인 두 배우는 통통튀는 매력을 발산하며 연기 투혼을 펼쳐 티격태격 청춘 로맨스에 대한 기대를 더했다.
극의 중심을 든든하게 받쳐줄 중견연기자 김용림, 안내상, 김서라는 각자 맡은 역할의 감정을 세밀하게 표현하며 관록이 묻어나는 명품 연기를 선보였다.
뚜렷한 개성을 가진 조희봉, 조은숙, 추소영은 찰진 대사와 코믹한 상황들을 리얼하게 소화하며 감초 연기의 진수를 보여줬다.
김세정, 오승윤, 윤서는 20대의 패기 넘치는 모습과 나이답지 않은 능수능란한 감정 연기를 선보이며 대본 리딩에 임했다.
‘오늘부터 사랑해’는 드라마 ‘추노’, ‘공주의 남자’, ‘감격시대’ 등을 기획한 최지영PD와 ’천명’, ‘부자의 탄생’을 집필한 최민기 작가, MBC 극본 공모전 출신의 김지완 작가가 의기 투합한 작품으로, 북촌 한옥 마을의 윤씨 종가 ‘동락당’을 배경으로 입양과 파양이라는 파격적인 소재를 그린다.
한편, ‘오늘부터 사랑해’는 ‘달콤한 비밀’ 후속으로 오는 4월에 방송 된다.
김아름 기자 beautyk@
뉴스웨이 김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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