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52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수주 영업역량 강화 역설
정지택 두산중공업 대표이사 부회장이 올해 수주 영업역량을 획기적으로 강화하여 수주목표를 달성할 것이라 밝혔다.
27일 두산중공업은 제 52기 정기주주총회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개최했다. 이날 정지택 두산중공업 대표이사 부회장은 “지난해 세계 경제가 어려운 가운데서도 신도리 원전 5, 6호기 주기기 공급계약을 비롯해 베트남 응이손 2 석탄화력, 카자흐스탄 카라바탄 복합화력 등을 수주하며 약 8조원의 수주 실적을 달성했다”고 말했다.
이어 “ICT 기술을 발전 사업에 적용하는 등 회사의 근원적 경쟁력 강화와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도 활발하게 진행했다”고 덧붙였다.
정 부회장은 “세계 겨제의 회복속도가 예상보다 둔화되어 2015년에도 경제 침체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발전과 Water 시장도 중장기적으로 보면 성장을 지속하겠지만 설비용량 증가세의 둔화 혹은 발주 지연이 예상되어 전 임직원이 합심하여 반드시 수주목표를 달성해 회사의 분위기를 전환하고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코자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정 부회장은 대내외적인 환경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자 경영목표 달성을 위한 세 가지 사항을 언급했다.
그는 “첫째는 수주 영업역량을 획기적으로 강화하여 올해 수주목표를 반드시 달성하겠다”며 “올해는 각 BG별 영업 역량 강화는 물론이고 BG간 협업을 통한 전사적인 수주 경쟁력도 제고해 수주목표 달성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정 부회장은 “상반기 집중되어 있는 입찰 프로젝트들을 반드시 수주할 수 있도록 배전의 노력을 다할 것이며 나아가 아프리카 등 신규 시장 개척에도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또한 그는 “둘째로 기존 주력 사업의 경쟁력 강화를 통해 시장 점유율을 제고함으로써 양적, 질적 성장을 가속화하겠다”며 “지난 3~4년 간 보일러의 효율 향상과 원가경쟁력 강화, 터빈 모젤 라인업 확대, 대용량 가스터빈 모델 확보 등 주력 사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많은 투자를 지속해 왔다”고 피력했다.
이어 “성능, 원가, 납기 등 주요 부문에서의 글로벌 수준으로 경쟁력을 제고 했으며 올해는 주요 제품별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는 동시에 과거 대비 높은 수익성을 확보하여 기존 주력 사업의 질적, 양적 성장을 도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 부회장은 마지막으로 “기존 사업 외에 신 사업 기회를 발굴하여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할 것”이라며 “세계 경제의 저 성장 기조에 따라 가존 사업 만으로는 성장할 수 없으며 최근 트랜드에 맞춰 ICT 관련 사업을 비롯한 두산중공업의 핵심역량을 활용한 ESS, 에너지 Conversion 등 여러 분야의 신사업 기회를 발굴하고 사업화를 추진해 미래 성장 동력으로 육성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두산중공업은 올해 신규수주를 늘려가 실적 개선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두산중공업은 지난해 7조7716억 원을 수주했다. 이는 전년 대비 33.1% 증가한 것이다.
윤경현 기자 squashkh@
뉴스웨이 윤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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