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오전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폭풍의 여자’(극본 은주영, 연출 이민수 오승열)105회에서는 도촬하던 무영(박준혁 분)이 정임(박선영 분)에게 고백하는 현우(현우성 분)의 모습을 보고 격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정임에게 목걸이를 선물한 현우가 "반지 날개 모양 보이죠? 그거 수호 천사 날개예요. 정임씨 지켜주는"이라고 말했다.
이어 "당신이 더이상 상처받지 않게 지켜주고 싶어요. 나랑 같이 떠나지 않을래요? 여긴 당신한테 너무 아프고 괴로운 곳이 되어 버렸잖아요. 어디든 좋아요. 당신이 거고싶은 곳이라면. 우리 같이 떠나요"라고 정임을 설득했다.
현성의 고백에 정임은 흔들리는 모습으로 보이다 이내 결심을 굳힌듯 목걸이를 풀려하자 현성은 정임을 와락 끌어 안았다.
이 장면을 준태가 우연히 목격하게 되고, 혜빈의 사주를 받아 정임을 뒤쫓던 무영(박준혁 분)까지 보게된다.
무영은 두 사람의 포옹에 "이것들이 미쳤나"라고 격분했고 뛰챠 나가려는 찰라 혜빈의 말을 떠올렸다.
혜빈은 "둘이 뭘 하든 욱해서 나서지마. 당신한테 그럴 자격이 없다는 거 알지? 이번에는 실수 하지마. 그래야 우리가 사니까. 당신은 내 죽으면 같이 죽고, 내가 살면 같이 사는거야 명심해"라고 말했다.
이어 무영은 두 사람이 있는 장면을 카메라도 촬영했고, 건너편에서 이들의 모습을 보고 있던 준태의 모습까지 발견했다.
이에 무영은 "뭐야 이거. 일이 어떻게 돌아가는거야?"라고 의문을 가졌다.
한편 ‘폭풍의 여자’는 한 남자의 아내이자 아이의 엄마로 평범한 행복을 꿈꾸던 여자가 어느 날 남편에게 배신당하고, 딸이 학교 폭력의 피해자가 되면서 부와 권력이라는 거대한 폭풍에 맞서 싸우기 위해 스스로 폭풍이 된다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매주 평일 오전 MBC에서 방송.
홍미경 기자 mkhong@
뉴스웨이 홍미경 기자
mkhong@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