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남동생 여진구, 유승호, 박지빈 3인이 어느덧 남자 내음 솔솔 풍기는 오빠로 성장해 이모팬들의 마음을 두근거리게 만들고 있다.
'해를 품은 달'에서 김수현의 아역으로 등장해 김수현 못지 않은 인기를 구가했던 여진구를 비롯해 영화 '집으로'에서의 깜찍하고 당돌한 연기가 여전히 기억에 남은 유승호 그리고 '선덕여왕' '이산' '꽃보다 남자' 등 숫한 인기 드라마에서 아역배우로 맹활약한 박지빈 등은 어린 나이 답지 않은 놀라운 연기력과 귀여운 외모 등으로 국민 남동생으로 불리며 인기를 구가하던 3인방.
세월이 흐름에 따라 성장, 어느덧 남동생 이미지에서 청년으로 부쩍 자라며 스크린, 브라운과 모두 이들에게 러브콜이 쏟아지고 있다. 국민 남동생에서 국민 '오빠'로 성장한 3인의 각기 다른 행보에도 눈길이 쏠린다,
◆ 여진구, '오렌지 마말레이드' 멜로도전··· 성인배우 도약
훈훈한 외모와 빼어난 연기력으로 성장궤도에 오른 여진구는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오가며 차근차근 성인 배우로 도약해 가고 있다. 오는 5월 방영되는 KBS2 '오렌지 마말레이드'에서는 엄친아 정재민역을 맡아 여엿남 남자 배우로의 매력을 한껏 발산할 예정이다.
KBS2 새 금요미니시리즈 ‘오렌지 마말레이드’(극본 문소산, 연출 이형민 최성범, 제작 (유)어송포유문전사 KBS N ZEN 프로덕션)에서 여진구는 남자 주인공 정재민역에 캐스팅, 멜로 연기에 도전한다.
극중 여진구가 분할 정재민은 모든 여성들이 선망하는 훈훈한 외모는 물론, 뛰어난 지능과 운동신경까지 갖춘 완벽한 엄친아. 상냥한 듯 시크한 성격의 그는 뱀파이어 소녀에게 사랑을 느끼기 시작하면서 세상 어디에도 없을 순애보로 여성 시청자들의 마음을 두근거리게 할 예정이다.
집필을 맡은 문소산 작가는 여진구를 ‘오렌지 마말레이드의 무게중심’이라고 언급해 그가 그려낼 정재민 캐릭터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상승케 하고 있다.
또 최근 공개된 사진에서 여진구는 말끔한 교복 차림을 완벽하게 소화해내는 동시에 한번 보면 헤어 나올 수 없게 만드는 꿀 떨어지는 눈빛을 발산하고 있어 여성 팬들의 설렘 지수를 한껏 높이고 있다.
‘오렌지 마말레이드’는 인간과 뱀파이어가 공존하는 사회에서 극소수계층 뱀파이어가 생존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 감성 판타지 로맨스에 ‘뱀파이어’란 코드를 입힌 작품으로 동명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하고 있다. 여진구, 설현, 이종현의 감성 판타지 로맨스 '오렌지 마말레이드'는 오늘 5월 첫 방송된다.
◆ 유승호, 군제대후 영화·뮤직비디오··· 男子 이미지 굳히기
지난해 12월 만기 전역한 유승호는 제대하자 마자 영화 '조선마술사'에 합류 발빠른 행보를 보였다.
유승호는 아역에서 성인배우로 넘어가는 지점 혼란을 겪는 여느 아역 배우들과 달리 일찌감치 군대에 입대 국방의 의무를 다하고 부쩍 성장한 모습으로 팬들앞에 서 충무로 기대주로 손꼽히고 있다.
유승호는 '조선마술사'에서 조선시대 최고의 마술사 환희 역을 맡아 촬영 전부터 마술연습을 통해 단련된 수준급의 마술 실력을 선보인다. 뿐만 아니라 액션도 연마해 사랑을 위해 모든 것을 거는 강한 남자로서의 매력을 확인시켜 줄 것이다.
유승호는 “제대 후에 첫 작품이라 많이 기대가 된다. 2년이란 공백이 저한텐 참 컸다. ‘내가 잘 할 수 있을까?’란 생각이 강하게 들었다"면서 "확실한 건 2년 전보다는 책임감을 더 가지고 해야겠다는 생각이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이어 유승호는 “현장에 익숙해지는데 시간이 얼마나 걸릴지는 모르겠다. 할 수 있는 만큼 열심히 해보겠다. 그리고 같이 촬영하는 선배님들에게 잘 부탁드린다는 말씀 드리고 싶다. 다른 분들만큼이나 저 또한 좋은 결과가 있으면 좋겠다. 감사합니다”라고 앞으로의 촬영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냄과 동시에 함께 동료 및 선배 배우들에게 인사도 잊지 않았다.
위험한 사랑에 빠진 조선 최고의 마술사가 거대한 음모에 휩싸여 운명을 거스르게 되는 얘기를 그리는 ‘조선 마술사’는 하반기 개봉을 목표로 촬영에 한창이다.
앞서 유승호는 나얼의 싱글 '같은 시간속의 너' 뮤직 비디오 주인공으로 나서면서 팬들에게 먼저 인사했다. 그는 앳된 티를 벗어내고 성숙한 남성미를 발산하며 앞으로의 행보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 박지빈, 섹시복근 깊은인상 남기여 국가품으로
1995년생 박지빈은 올해 갓 스물 한살이 됐지만 오는 5월 군입대를 앞두고 있다. 박지빈은 다른 남자 연예인들과 달리 이른 입대를 결정했다. 군복무를 마친 후 연기 생활에 집중하겠다는 계획이다.
그의 입대 소식이 전해지면서 과거 그의 복근 사진이 다시 재조명 되면서 팬들이 알고 있는 귀여운 아역배우 박지빈이 아닌 늠름하게 성장해 국가의 부름을 당당히 받은 남자배우 박지빈으로 재조명되고 있다.
2001년 뮤지컬 ’토미’로 데뷔했으며 SBS '돈의 화신' MBC '수상한 가정부' 등 드라마 및 영화를 통해 팬들에게 눈도장을 찍은 박지빈은 동안 외모로 더 유명세를 떨친바 있다. 박지빈의 소속사 측은 전역 후 한층 남자다워진 모습으로 돌아와 성인연기자로 컴백하겠다는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 차세대 대세남 3인방, 연기+훈훈외모+인기 3박자 갖춘 기대주
아역배우 출신의 성인배우들은 아역 시절 깜찍한 외모와 당돌한 연기로 많은 사랑과 인기를 구가하지만, 성인이 된 이후 어린 시절의 모습을 기억하는 고정관념으로 인해 성인으로 변신이 어려운 것이 사실.
때문에 과거 똑순이 김민희를 필두로 '순풍 산부인과' 미달이 김성은 등은 아역 캐릭터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오랜시간 방황한 대표 스타다. 이들은 과거 신드롬처럼 불어온 인기의 달콤함이 결국 늪으로 작용해 성인배우로의 성장 가능성이 잠식된 나쁜예라고 할 수 있다.
물론 김민희는 이후 감칠맛 나는 조연배우로 자리 잡았고 김성은은 변신을 위해 노력중이다.
때문에 여진구, 유승호, 박지빈 이들 아역 출신 3인방의 성장은 팬들에게 뿐만 아니라 TV와 영화계에 깊은 의미를 부여한다. 훤칠한 외모로 단숨에 스타덤에 오른 무수히 많은 스타들이 반짝 인기속에 사라져 가는 것을 이미 많이 보아온 터.
무엇보다 배우로서 차근차근 연기력을 쌓아온 아역 배우들의 성장은 누구나 박수로 반기는 상황이다. 특히 최근 가장 대세남으로 꼽히고 있는 김수현의 경우 아역 배우로 탄탄한 필모그레피를 쌓은 뒤 본격 성인 연기에 도전해 성공을 거두면서 반짝 스타들이 가질 수 없는 연기력으로 범접할 수 없는 내공을 지닌 배우로 성장하고 있다.
여진구, 유승호, 박지빈 3명의 차세대 주자들의 차기 행보에 주목된다.
홍미경 기자 mkhong@
뉴스웨이 홍미경 기자
mkhong@newsw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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