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주상복합 아파트는 지하 4층~지상 29층 2개 동 전용 59~102㎡ 아파트 264가구와 전용 31~65㎡ 오피스텔 55실로 이뤄진 복합단지다.
이중 아파트는 조합원 분을 제외한 전용 84㎡(109가구), 102㎡(20가구) 총 129가구가 분양되며 오피스텔은 51실이 일반분양 대상이다.
이번 설계의 특화점은 많은 수납공간과 넓은 생활공간이다. 기본적으로 천장이 2.4m로 높은데다 우물정 천장 디자인으로 더 넓어 보이는 효과를 냈다.
무상옵션으로 제공되는 기본형 홈오피스형과 수납형을 선택할 수 있으며 유상옵션으로 복도장과 미니파우더와 함께 워크인 드레스룸을 선택할 수 있다.
안방 붙박이장 역시 유상옵션으로 선택 가능한데 수납공간이 잘 나눠져 있고 숯 탈취제를 넣을 수 있는 공간도 마련해 세심한 설계가 돋보인다. 또 슬라이딩 도어는 사팅글라스 재질로 마감해 오염에 강하다.
특히 주목할 점으로는 전 세대에 지하창고를 제공한다는 점이다. 계절물품과 각종 부피가 큰 레저용품·캠핑용품을 보관할 수 있어 실내에 정리하기 힘든 것을 고민하는 소비자들의 마음을 읽은 것이다.
한가지 아쉬운 점은 84B타입과 84C타입의 주방·식당 공간이다. 일반적인 ‘ㄷ’자 설계의 주방이 아닌 일자형 설계로서 무상옵션으로 제공되는 수납부분벽이 싱크데를 감싸고 있다.
거실에서 주방이 노출되지 않아 깔끔하다는 인상을 줄 수 있었지만 두명 이상이 주방에 있을 경우 비좁다는 느낌이 든다.
자양동에서 본보기집을 구경 온 이명숙 주부는 “주방이 좁아서 좀 답답하지만 거실에서 주방이 분리된 느낌이라 좋을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며 “천장이 높아진만큼 주방 찬장도 넓어져 공간이 늘어났지만 내가 키가 작아 잘 쓰지 않는 물건만 넣어둬야겠다”고 말했다.
신수정 기자 christy@
뉴스웨이 신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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