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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북 핵보유국’ vs ‘천안함 북 폭침’ 문재인, 성남서 격돌

김무성 ‘북 핵보유국’ vs ‘천안함 북 폭침’ 문재인, 성남서 격돌

등록 2015.03.27 18:46

문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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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왼쪽), 새누리당 김무성(오른쪽) 대표. 사진=연합뉴스 제공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왼쪽), 새누리당 김무성(오른쪽) 대표. 사진=연합뉴스 제공


김무성 새누리당,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는 27일 성남에서 격돌했다. 4·29재보선 선거에 출마한 새누리당 신상진, 새정치연합 정환석 후보 격려차 나란히 경기도 성남시를 방문한 두 대표는 ‘안보’ 문제 관련 날선 각을 세웠다.

먼저 김 대표는 후 성남시 중원구 아이컨벤션 웨딩홀에서 열린 ‘4·29 재보선 필승을 위한 성남·광주지역 핵심 당원 연수’현장에서 “(최근 문 대표의 ‘천안함 폭침은 북한 소행’ 발언을 두고)지난 5년간 잘못 주장해온 것에 책임을 져야 하지 않겠는가”라며 “과거에 사실과 다르게 선동해 국론을 분열시켯던 것에 대한 입장 표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국회 천안함 관련 대북규탄 결의안 표결 과정에서 당시 민주당 의원 69명이 반대 표결을 했고 현재 32명이 19대 국회에서 활동을 하고 있다”면서 “저보고 종북몰이를 그만하라고 새정치연합이 비판하고 있는데 이것 역시 역사에 기록되고 있다”고 힐난했다.

문 대표는 앞서 성남시근로자복지관에서 주재한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김 대표의 ‘북한 핵보유국 간주’ 발언에 대해)여당 대표가 북한 주장에 동조하고 힘을 실어주는 이적성 발언을 한 것”이라며 “사드 도입을 공론화하고 이번 재보선을 종북몰이로 치르려는 욕심 때문에 분별없는 발언을 한것 아닌가”라고 몰아세웠다.

이어 “만약 야당 정치인이나 비판적 시민단체 인사가 그런 말을 했다면 당장 이적이니 종북이니 하며 난리 났을 것”이라며 “발언이 경솔했음을 인정하고 즉각 발언을 취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김 대표는 당 행사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국제관례에 의거, 핵실험을 두세 차례 한 경우에는 핵보유국으로 간주하기 때문에 인정한다고 한 것이 아니라 그렇게 봐야한다고 한 것뿐”이라며 “그렇다고 해서 (문 대표가)저에게 ‘이적발언’이라고 하는 것은 과하다. 여야 간 자극적이고 과한 반응은 안하는 게 좋지 않겠는가”라고 되받아쳤다.

문혜원 기자 haewoni88@

뉴스웨이 문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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