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지약물 양성반응으로 18개월 자격정지 징계를 받은 국가대표 수영선수 박태환이 27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관광호텔에서 ‘도핑 및 징계’에 관련한 기자회견을 열어 이번 금지 약물 양성 판정에 대한 공식 입장을 밝혔다.
박태환은 인천 아시안게임 개막 직전인 지난해 9월 초 실시한 약물 검사에서 세계반도핑기구(WADA) 금지약물이자 남성호르몬 테스토스테론 성분이 검출돼 지난 23일 스위스 로잔에서 열린 국제수영연맹 FINA 청문회에서 ‘선수 자격정지 18개월 ’ 징계를 받아 지난 2014년 9월 3일부터 획득한 모든 메달을 박탈됐다.
한편 박태환은 2년 자격정지를 피하며 내년 8월 개막하는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에 출전할 수 있는 가능성이 열렸지만 대한체육회 국가대표 선발 규정에 따르면 ‘체육회 및 경기단체에서 금지약물 복용, 약물사용 허용 또는 부추기는 행위로 징계처분을 받고 징계가 만료된 날로부터 3년이 경과하지 아니한 자는 국가대표가 될 수 없다’는 조항에 위반되어 출전 여부는 미지수다.
이수길 기자 leo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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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이수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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