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지킬앤하이드’가 4개월 간의 서울 공연을 마무리한다.
제작사 오디뮤지컬컴퍼니 측은 30일 “‘지킬앤하이드’가는 4월5일 약 4개월 간의 서울 공연을 마치고 오는 4월 17일 울산을 시작으로 국내 주요 9개 도시에서 한국 초연 10주년 기념 지방투어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한국 뮤지컬의 기록이 되어 가고 있는 뮤지컬 ‘지킬앤하이드’는 어느 때보다도 강력한 경쟁작들이 많았던 연말, 연시 공연시장에서 타 공연을 압도하는 판매량과 좌석 점유율을 기록하며 관객의 호응을 얻었다.
또한 누적 공연횟수 1000회와 누적 관람객 100만 등 공연의 기록 뿐만 아니라 초연부터 참여한 류정한과 조승우가 200회, 2006년부터 참여한 김봉환이 900회를 돌파하며 배우들 역시 화려한 기록을 남긴 프로덕션이었다.
특히 박은태, 조강현, 리사, 린아, 이지혜 등 새로운 배우들도 발굴하는 성과를 올렸다고 자평했다.
프로듀서 신춘수는 “서울 공연은 끝나지만 ‘지킬 앤 하이드’ 명성에 걸맞는 마무리를 위해, 지방 투어 역시 최선을 다해 준비하고 있다”라며 “이번 투어 공연 역시, 류정한과 조승우, 소냐 등 초연 멤버와 10주년 공연을 훌륭히 이끌어 준 박은태, 조강현, 리사, 린아, 조정은, 이지혜 등이 참여해 10주년 기념 공연을 기다려 준 지방 관객들에게 보답할 예정이다. 무대와 세트장 의상, 조명, 33명의 오케스트라 등 서울 공연의 모든 것을 그대로 지방 무대로 옮겨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4개월 간 공연에 참여한 배우와 스태프, 뜨거운 환호와 박수로 객석을 채워주신 관객들에게 감사 말씀을 전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는 1866년 초판된, 영국의 소설가 로버트 스티븐슨(Robert L. Stevenson)의, ‘지킬박사와 하이드씨의 이상한 사건(Strange Case of Dr. Jekyll and Mr. Hyde)’이라는, 인간의 내면에 자리하고 있는 선(善)과 악(惡), 인간의 이중성에 질문을 던지고 있는, 소설을 원작으로 브로드웨이에서 1997년 초연된 뮤지컬이다.
국내에서는 2004년 7월24일 초연 이후 3주간 전회 매진이라는 기록을 세우며 한국 뮤지컬의 역사를 기록한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이슬 기자 ssmoly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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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이이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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