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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애설 심경부터 컴백소감까지···사랑스러움으로 무장한 미쓰에이 (종합)

열애설 심경부터 컴백소감까지···사랑스러움으로 무장한 미쓰에이 (종합)

등록 2015.03.31 00:04

김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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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애설 심경부터 컴백소감까지···사랑스러움으로 무장한 미쓰에이 (종합) 기사의 사진


걸그룹 미쓰에이(Miss A)가 1년 5개월만에 컴백했다. 더욱 진해진 귀여움에 절제된 섹시함이 더해지며 미쓰에이만 표현할 수 있는 특유의 매력으로 팬심을 자극할 예정이다.

미쓰에이는 30일 오후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K-아트홀에서 7번째 프로젝트 앨범 ‘Colors’ 발매 기념 쇼케이스 및 기자간담회를 열고 본격적인 컴백을 알렸다.

이날 멤버들은 여성스러움이 물씬 묻어나는 핑크룩 의상을 입고 무대에 올랐다. 다소 차분한 곡을 소화하기 위해 의자에 앉아 노래를 열창한 미쓰에이 멤버들은 이전보다 더욱 성숙해진 여성미로 시선을 끌었다.

컴백 쇼케이스의 포문을 연 곡은 ‘Colors’ 앨범의 수록곡 ‘Stuck’이다. 수록곡 ‘Stuck’은 다른 사람과 만나도 괜찮을까 하는 위험한 사랑 이야기를 담은 감성적인 매력을 담았다. 특히 멤버 민이 직접 작사한 곡으로 옛 경험을 바탕으로 썼다.

이어진 무대는 멤버 수지가 직접 작사한 곡인 ‘I Caught Ya’로 스탠드 마이크를 소품으로 사용해 절제된 섹시미가 돋보이는 안무를 선보였다. 이 곡은 바람피우는 장면을 직접 눈앞에서 목격한 모습을 재미있게 묘사한 곡으로 차라리 잘됐다며 쿨한 척 돌아서는 여자의 감정을 숨기며 말하는 내용이다.

이어 ‘Colors’의 타이틀곡인 ‘다른 남자 말고 너’ 무대를 선보인 미쓰에이는 절도와 함께 부드러운 웨이브가 고루 섞인 안무로 고혹적인 매력을 한껏 발산했다.

미쓰에이 민미쓰에이 민


◆ 1년 5개월의 긴 기다림···“무대가 그리웠다”

타이틀곡 ‘다른 남자 말고 너’는 여자들의 적극적인 사랑방식을 대변해주는 곡으로 당당했던 미쓰에이 답게 직설적으로 ‘너’를 지칭하면서 다른 남자가 아닌 자신이 원하는 남자를 말한다. 자신이 원하는 남자와 사랑은 뻔 한 방식이 아니라고 말하는 곡으로 씨스타의 ‘Touch my body’를 프로듀싱했던 블랙아이드 필승의 곡으로 대중적인 힙합과 트랩 리듬이 인상적인 곡이다.

이어진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미쓰에이 멤버 민은 “컴백을 많이 기다렸다. 반응이 좋은 것 같아 너무 기쁘다”면서 “이번 활동 열심히 하겠다. 컴백했다는 사실 자체가 기쁘고 설렌다”고 오랜만에 무대에 선 소감을 전했다. 페이 역시 “개인 활동을 열심히 하다가 오랜만에 미쓰에이 팀으로 활동하게 돼 다시 초심으로 돌아간 기분이다. 무대가 많이 그리웠다”고 밝혔다.

1년 5개월만에 컴백한 이유는 더 좋은 곡을 찾기 위해서였다. 민은 “박진영PD님 곡도 받았는데 필이 안 왔었다”고 웃으며 “‘다른 남자 말고 너’ 노래를 듣고 좋은 느낌을 받았다. 좋은 곡을 찾다보니 오랜 시간이 걸렸던 것 같다”고 오랜 공백기의 이유를 밝혔다.

미쓰에이는 30일 자정 공개된 ‘Colors’ 앨범의 타이틀곡 ‘다른 남자 말고 너’가 음원차트에서 1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이를 의식한 듯 한층 들떠 있는 모습이었다.

페이는 “어제 밤늦게까지 멤버들과 연습을 같이 하면서 음원차트를 계속 봤다. 지금까지도 1위를 유지하고 있어 너무 기쁘다”고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더불어 이번 앨범 수록곡 중 ‘I Caught Ya’는 멤버 수지가 직접 작사해 눈길을 끌었다. 자신의 경험담이 담겼냐는 질문에 수지는 “실화면 절대 안 된다”고 웃으며 “상상하면서 쓴거다. 어떤 모습을 발견했으면 여자가 쿨하게 받아들일까 생각해봤다. 그리고 그런 상황들이 생각나 그 상황에 초점을 두고 가사를 썼다. 경험과는 전혀 상관이 없다”고 밝혔다.

미쓰에이 페이미쓰에이 페이


미쓰에이는 지금까지 어두운 계열의 무대 의상을 선택해 다소 강렬하고 카리스마 있는 모습을 선보였다. 하지만 이번 앨범에서는 전체적으로 ‘핑크’ 색깔을 선택해 코디했다. 이에 대해 페이는 “우리 멤버들 모두 핑크색 의상을 좋아하더라. 이렇게 입으니 여성스럽고 발랄한 것 같다”면서 “봄에 앨범을 냈으니 그 느낌을 살리고 싶어서 핑크를 선택했다”고 말했다.

멤버 수지는 ‘다른 남자 말고 너’에 대해 “주변 지인들에게 들려주니 따라부르기 쉽다고 말씀하셨다. 리듬 비트도 신나고 대중적이라는 평가를 많이 받았다. ‘다른 남자 말고 너’의 가장 큰 장점인 것 같다”며 “수록곡도 모두 좋으니 많이 사랑해달라”고 앨범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또 JYP엔터테인먼트의 수장 박진영 프로듀서가 새 앨범 컴백을 앞두고 있는 것에 대해서 수지는 “같이 활동하면 부담스럽지만 든든할 것 같다. 경쟁심은 없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 사랑에 빠진 그녀 수지, 이민호와의 열애설에 입 열다

특히 이날 수지는 지난주 공개된 배우 이민호와의 열애설 이후 처음으로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내 많은 취재진들의 관심을 받았다. 이 때문에 다소 조심스러운 모습을 보이면서도 연인인 이민호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민호의 어떤 면에 반했냐는 질문에 수지는 “굉장히 배려심이 깊은 것 같다. 따뜻한 사람인 것 같아서 호감을 가지게 됐다”며 “미쓰에이 활동 때문에 바빠서 잘 못 만날 것 같지만 각자의 자리에서 열심히 응원하며 잘 만나겠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미쓰에이 수지미쓰에이 수지


또 수지는 런던에서의 데이트에 대해서는 “평범한 연인처럼 밥먹고 드라이브 했다”며 “둘 다 일을 해야하는 사람이기 때문에 묵묵히 일하면서 시간이 되면 만나 좋은 시간을 보내겠다. 따뜻하게 지켜봐달라”고 쑥스럽게 말했다.

수지는 자신의 열애설 때문에 쏠리는 관심이 부담스러운 듯 “음악 이야기를 많이 물어달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미쓰에이 멤버들은 공백기동안 개인 활동에 집중했다. 연기와 예능 등을 오가며 활발히 활동했고 이제 미쓰에이라는 그룹으로 완전체 컴백했다.

이에 지아는 “수지가 작품을 모두 미루고 미쓰에이 활동에 집중하겠다고 했다. 그래서 이번 앨범은 더욱 의미가 있다”면서 “이번에 미쓰에이 그룹으로 많은 활동을 보여주고 싶다. 많이 사랑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데뷔 5년차를 맞이한 소감에 대해서 수지는 “시간이 되게 빠른 것 같다. 우리는 아직도 신인 시절이 생각나고 선배님 소리 듣는 것도 어색하다”며 “예전보다 조금씩 우리의 생각이 더 반영되고 있는 것 같다. 그래서 조금 더 신경을 쓰게 되고 안무나 작사 참여 등이 많아지고 있다. 책임감이 더욱 생긴다”고 성숙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기자가담회 자리를 마무리하며 수지는 “해외 팬분들을 많이 못찾아뵈서 죄송하다. 조만간 좋은 모습으로 인사드리겠다”고 말했고 민 역시 “이 쇼케이스도 많이 아쉬워하더라. 우리에게 못가서 미안하다고 했다. 우리가 찾아 갈테니 조금만 기다려 달라”며 미쓰에이를 기다렸던 해외 팬들에게도 인사를 전했다.

한편 미쓰에이는 4월 2일 Mnet ‘엠카운트다운’을 통해 첫 컴백 무대를 시작하며, 이후 각종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

미쓰에이 지아미쓰에이 지아



김아름 기자 beautyk@

뉴스웨이 김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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