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1 대하드라마 '징비록'에서 나라를 향한 우직한 충심을 연기하고 있는 배우 남성진의 현장 사진이 공개됐다.
경상북도 문경에서 진행된 ‘징비록’ 촬영에서 남성진은 왜의 진군을 막고 조선군의 재정비 시간을 벌기 위하여 강화협상에 나섰다. 극중 남성진이 연기하는 이덕형은 설화 ‘오성과 한음’의 주인공 한음(아명)으로 조선 중기를 대표하는 명신이다.
남성진은 지난 29일 방송에서 조선 침략에 나선 고니시(이광기 분)의 강화협상 제안을 전해 듣고 “적의 진군을 잠시라도 멈추고 시간을 벌 수 있다면 천 번을 못 가겠느냐”라며 임금과 나라에 대한 충심을 연기해 시청자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당시 촬영을 진행한 관계자에 따르면 나라를 위해 사지로 뛰어들며 서슴없이 자신의 목숨을 거는 중요한 대목에서 절체절명의 순간 앞을 내다보는 혜안이 있던 이덕형의 충성심을 연기 경력 24년차 배우답게 그간의 연기 내공을 제대로 발휘하며 현장의 분위기를 숙연하게 했다는 후문이다.
앞으로 방송될 징비록에서는 동인 한음 이덕형이 서인 오성 이항복(최철호 분)과 당파를 떠나 곧은 선비정신을 보이며 협력하여 전란(임진왜란)의 참화를 극복하고 당쟁을 슬기롭게 헤쳐나갈 예정이다.
특히 남성진은 왜란을 극복하고 당쟁을 조정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며 흡입력 있는 연기를 선보일 것으로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남성진은 “전란의 위기에도 흔들림 없이 나라를 위해 기지를 발휘하는 이덕형의 모습을 기대해도 좋을 것이다. 시청자가 보내주시는 사랑에 보답할 수 있도록 맡은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
한편 ‘징비록’은 왜군이 충주까지 진군해 전쟁이 일어났음을 뒤늦게 알아챈 조선 조정의 혼란스러운 모습이 그려지며 본격적인 임진왜란을 암시했다.
홍미경 기자 mkhong@
뉴스웨이 홍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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