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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핵협상 타결···6월30일까지 세부적인 사항 협상 계속

이란 핵협상 타결···6월30일까지 세부적인 사항 협상 계속

등록 2015.04.03 07:28

안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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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등 주요 6개국과 이란은 이란의 핵협상과 관련한 잠정 합의안을 마련하면서 최종 합의했다.

이란과 주요 6개국(P5+1·유엔 안보리 5개 상임이사국과 독일)은 이번 합의안을 바탕으로 오는 6월 30일까지 세부적이고 포괄적인 사항을 두고 협상을 계속 이어갈 전망이다.

3일 연합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이날 페데리카 모게리니 유럽연합(EU) 외교안보 고위대표는 이란과의 공동성명을 통해 이란 핵협상의 결정적 전기가 마련됐다며 이같이 발표했다.

모게리니 고위대표는 “이란 포르도 핵시설에 어떠한 핵분열 물질도 반입하지 않기로 하는 등 주요 쟁점에 대한 절충안에 합의했다”며 “국제 합작회사가 이란의 아라크 중수로 발전소를 설계변경하는 것을 지원하게 되며 앞으로 미국 등 주요 6개국과 이란의 핵 관련 협상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보증을 받게 된다”고 설명했다.

잠정 합의안을 보면 우선 이란은 우라늄 농축을 위해 현재 가동 중인 1만9000 개의 원심분리기를 6104개로 줄이기로 했다.

이중 5060기는 나탄즈에서 상업용(핵연료봉 제조용) 생산에 쓰이고 나머지 1044기는 포르도 지하 핵시설에서 연구용으로 사용된다.

특히 이란은 향후 15년간 저농축 우라늄(LEU) 재고를 현재의 1만㎏에서 300㎏의 3.67% LEU로 감축하고 3.67% 이상의 LEU를 생산하지 않는 것은 물론 우라늄 농축 목적의 신규 시설도 더는 건설하지 않기로 했다.

여분으로 남게 되는 모든 원심분리기와 핵 농축시설은 유엔 산하 국제원자력기구(IAEA)에 보관하고 이를 대체물로만 사용하게 된다.

이란 무함마드 자바드 자리프 외무장관은 “포르도 핵시설은 아니더라도 이란은 나탄즈 핵시설에서 원자력 기술 연구·개발(R&D)을 위한 우라늄 농축을 계속하게 된다”면서“유엔 안보리의 (대이란 제재를 위한) 결의안은 최종 합의문이 나오는 대로 종료될 것”이라고 말했다.



안민 기자 peter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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