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첫 방송된 MBC '일밤-복면가왕'(이하 복면가왕)에서는 가면으로 정체를 숨긴 8인의 스타가 일대일 토너먼트 대결을 펼치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1라운드 첫 번째 대결에 나선 집나온 수사자와 앙칼진 백고양이는 박진영의 '대낮에 한 이별'으로 듀엣 무대를 꾸몄으며 집나온 수사자가 탈락자로 선정됐다.
가면을 벗은 집나온 수사자는 예능 대세남 강균성이었다. 강균성은 "지난 방송 보면서 너무 좋은 아이디어, 최고의 프로그램 나왔구나 싶었다"라면서 "요즘 제 목소리 많이 들려 드리다 보니 제 목소리로 들려 드리면 않될 것 같아 바꿨다. 2, 3라운드에서도 다 다른 목소리 준비했다"고 출연 소감을 밝혔다.
이어 '복면가왕' 1라운드 두번째 조는 파란나비와 황금락카가 YB의 ‘나는 나비’를 선곡해 대결을 펼쳤다. 결국 투표를 통해 황금락카 두통썼네가 승리했고 아쉽게 탈락한 아싸 파란나비는 배우 김지우로 밝혀졌다.
스타셰프 레이먼킴의 아내이기도 한 김지우는 출산 후 100일도 안 지나 부기가 채 빠지지도 않은 외모였지만 놀랄만큼 열정적인 무대로 보는 이들의 감탄사를 자아내게 만들었다.
가면을 벗은 김지우는 "출산한 지 100일이 안 됐다. '복면가왕' 나와야 되나 고민을 많이 했다. 아까 말씀하신 대로 살도 다 안 빠졌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가면을 쓰고 한다는 자신감 때문에 하게 됐는데 정말 재미 있었다. 육아 스트레스로 인한 스트레스를 푼다는 게 신났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또 세번째 대결에 나선 꽃피는 오골계와 감성주의 액션로봇은 옴므의 ‘밥만 잘 먹더라’를 듀엣으로 열창했다. 그 결과 압도적인 표 차이로 꽃피는 오골계가 승리했고 가면을 벗게된 감성주의 액션로봇은 개그맨 블랑카로 알려진 정철규임이 밝혀졌다.
아쉽게 탈락하게 된 정철규는 “앞으로 방송을 많이 하고 싶다. 편견 없이 노래할 수 있어서 정말 즐겁고 행복한 무대였다”고 소감을 밝혔다.
마지막으로 1라운드 네 번째 대결을 펼친 날아라 태권소년과 잃어린 반쪽은 임재범의 '사랑보다 깊은 상처'를 열창했고 잃어버린 반쪽이 패배했다. 가면을 벗은 잃어버린 반쪽는 배우 박광현으로 드러났다.
박광현 "긴장도 했고 사실 제가 AR 전문이다"라고 너스레를 떨어 좌중을 웃음짓게 만들었다.
한편 ‘복면가왕’은 가수부터 배우까지 계급장을 뗀 8인의 스타가 특수 제작된 가면을 쓰고 무대에 올라 오직 노래 실력만으로 평가받는 토너먼트 서바이벌 프로그램이다. 감동적인 무대와 복면 속 정체를 밝히기 위한 두뇌게임 등 신선한 포맷과 참신한 재미로 일요일 오후 예능 시간대에 신선한 바람을 몰고 올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홍미경 기자 mkhong@
뉴스웨이 홍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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