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개편을 앞두고 신규코너를 늘리고 기존 인기코너들에 변화를 모색중인 KBS2 ‘개그 콘서트’(이하 개콘)가 본격적인 빌드업(Buildup)에 나섰다. 4월 봄개편을 앞에 두고 있는 ‘개콘’은 새로운 코너를 추가했다.
첫 번째 주자는 바로 ‘민상토론’. 개그맨 유민상과 김대성이 패널로, 진행에는 박영진이 나서 세태를 꼬집는 풍자개그 코너다. 대한민국의 현실을 즉각적으로 반영, 시청자들이 배꼽을 잡는 동시에 시청자들의 답답한 숨통을 틔워놓았다.
두 번째 ‘Yes or No’는 누구나 한 번쯤 겪어 봤을 만한 상황들을 재연하며 공감을 무기로 시청자들과 웃긴 소통한다획.
‘개콘’의 대표 미남 3인방인 김기리, 서태훈, 김성원과 2014년 연예대상 신인상을 수상한 송필근이 출연하며, “전 연령층이 공감할 수 있는 남녀노소 개그로 배꼽 빠지는 웃음을 선사하겠다”는 당찬 포부를 밝혔다.
또 ‘라스트 헬스보이’, ‘나는 킬러다’, ‘고집불통’, ‘핵존심’ 등 인기 코너들의 재미를 강화, 전면에 배치하고 ‘알포인트’, ‘닭치고’ 등에는 새로운 캐릭터를 투입하거나 포맷에 변화를 시도하며 업그레이드했다.
지난 3월 첫 공개된 ‘불량엄마’는 지난 주 방송분에서 코너별 시청률 1위에 등극하는 기염을 토했고 막내 개그우먼 이현정의 스타탄생을 예고하기도 했다. 가수 나미의 ‘인디안 인형처럼’을 배경음악으로 70-80세대들의 향수를 자극하며 인기를 끌고 있는 ‘나미와 붕붕’ 또한 인기코너로 급부상중이다.
한편 봄개편을 앞두고 ‘개콘’은 조준희 PD가 새롭게 연출을 맡아 신규 코너 개발에 여념이 없다고. 한 개그맨은 “이번 신규코너인 ‘민상토론’과 ‘Yes or No’에 대한 관객들의 반응이 엄청났다. 상당한 자극이 됐다”고 밝히며 “너나 할 것 없이 새로운 코너를 짜기 위해 새벽시간까지 회의를 하고 있다. 개그맨들 사이에 경쟁의식도 생긴 것 같다. 대한민국의 웃음을 책임지기 위해 죽도록 노력하겠다. 시청자분들의 많은 관심과 애정 부탁드린다”며 당부의 말을 잊지 않았다.
홍미경 기자 mkhong@
뉴스웨이 홍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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