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화 예금은 6개월째 줄어
6일 한국은행은 ‘2015년 3월말 거주자외화예금 현황’ 자료를 내고 외국환은행의 거주자외화예금은 627억달러로 전월 말과 비교해 10억1000만달러 줄었다고 밝혔다.
거주자외화예금은 달러화와 위안화 모두 줄었다. 달러화 예금은 공공기업의 수출입대금 인출 등으로 8억달러 줄어든 381억6000만달러다.
위안화 예금은 6개월째 감소하고 있다. 작년 10월 217억달러로 정점을 찍은 위안화예금은 11월(198억4000만달러) 12월(193억7000만달러) 1월(187억3000만달러) 2월(186억3000만달러)로 감소세를 나타냈다.
다만 3월 위안화 예금은 전달 감소폭에 비해 소폭 줄었다. 정기예금 만기도래에도 불구하고 일부 기업의 수출입대금 예치로 전월 말 보다 2000만달러 감소한 186억1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유로화 예금은 전월 대비 1억4000만달러 감소한 21억8000만달러, 엔화 예금은 1억3000만달러 줄어든 24억3000만달러다.
반면, 영국 파운드화와 호주 달러화 예금은 전달과 비교해 8000만달러 증가한 13억2000만달러다.
국내은행 및 외은지점의 외화예금도 2월과 다르게 감소로 돌아섰다. 국내은행은 전월과 비교해 6억7000만달러 감소한 395억2000만달러, 외은지점도 3억4000만달러 줄은 231억8000만달러다.
한은 측은 “국내 외화예금은 우리 경제의 대외거래 확대에 따라 증가하는 추세다. 3월은 일부 공공기업의 수입대금 결제수요(15억달러)로 거주자외화예금이 줄은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손예술 기자 kunst@
뉴스웨이 손예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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