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데스노트’, 김준수·홍광호·정선아·박혜나·강홍석··· 역대급 라인업

사진 = 씨제스컬쳐

뮤지컬 ‘데스노트’ 초연 캐스팅이 발표됐다.

6일 씨제스컬쳐에 따르면 뮤지컬 ‘데스노트’(프로듀서 백창주, 연출 쿠리야마 타미야)에 배우 홍광호, 김준수, 정선아, 박혜나, 강홍석이 원캐스트로 출연을 확정 지었다.

‘데스노트’의 주인공 라이토와 엘(L) 역에는 뮤지컬배우 홍광호와 김준수가 각각 캐스팅 됐으며 ‘위키드’에서 번갈아 무대에 오른 정선아와 박혜나가 미사 역과 여자사신 렘 역으로 분해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킹키부츠’를 통해 라이징스타로 떠오르고 있는 강홍석이 남자사신 역으로 합류했다.

주인공 라이토 역에는 세계가 인정한 뮤지컬배우 홍광호가 캐스팅 되었다. 그는 ‘오페라의 유령’ 최연소 팬텀 역에 120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무대에 올랐으며, ‘지킬앤하이드’와 ‘노르트담드파리’, ‘살짜기옵서예’ ‘맨오브라만차’ ‘닥터지바고’ 등 다수의 대형 공연 무대에 섰다.

특히 호소력 깊은 목소리와 강한 존재감으로 그 실력을 인정받은 한국의 대표적인 뮤지컬 배우로 한국인 최초로 뮤지컬의 본고장인 영국 웨스트엔드에 진출했다. 세계 4대뮤지컬 ‘미스사이공>’에서 베트남장교 투이(Thuy)역으로 현지에서도 뛰어난 가창력과 깊이 있는 연기로 호평 받아, 2014년 11월, 2014 BWW UK Awards (2014 브로드웨이 웨스트엔드 월드닷컴 어워즈) 조연 남자배우상을 수상했으며, 최근 ‘왓츠 온 스테이지 어워즈(What's On Stage Awards)'에서도 최고 조연상을 수상했다.

1년6개월만에 국내 무대에 복귀하는 홍광호는 ‘데스노트’에 합류해 기대감을 높였다.

라이토와 운명을 건 한판 승부를 벌이는 엘 역에는 김준수가 이름을 올렸다. 2010년 뮤지컬 ‘모차르트’로 데뷔한 후 ‘천국의 눈물’ ‘엘리자벳’ ‘디셈버’ ‘드라큘라’ 등 자신만의 매력으로 캐릭터를 완성하며 첫해 뮤지컬 시상식에서 신인상을 거머쥐었으며, 2012년 뮤지컬대상 남우주연상을 수상하며 5년 만에 뮤지컬배우로 자리매김했다.

또한 매 작품마다 전석 매진이라는 대기록을 세우며 관객들이 믿고 보는 티켓파워를 자랑했으며, 2013년과 2014년 골든티켓어워즈를 연달아 수상했다.

‘데스노트’를 만화책을 통해 접했다는 김준수는 팬임을 자처했다고. 새로운 작품과 음악으로 원작과 또 다른 뮤지컬 형 캐릭터 엘을 탄생 시킬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라이토의 여자친구 아마네 미사 역에는 정선아가 캐스팅 되었다. 정선아는 ‘위키드’ ‘드라큘라’ ‘킹키부츠’ 등 출연작에서 다양한 음역대를 소화하며 설악 발성부터 팝 발성을 자유자재로 오가는 탁월한 실력과 개성으로 평단의 호평을 이끌었다.

여자사신 렘 역에는 파워 보컬 박혜나가 분한다. 박혜나는 ‘위키드’를 통해 뮤지컬계의 새로운 혜로인 탄생이라는 극찬을 이끌며 실력파 뮤지컬배우로 자리잡았으며, 이후 선보인 ‘겨울왕국’ OST는 대중에게 이름을 각인시키는 계기가 되었다.

박혜나는 “학창시절부터 좋아했던 만화 ‘데스노트’가 무대로 올려진다. 참여할 수 있어서 기쁘다”고 캐스팅 소감을 전했다. 원캐스트를 통해 작품의 완성도에 대한 포부를 드러내며 애정을 보였다고.

남자사신 류크 역에는 라이징 스타 강홍석이 합류했다. ‘킹키부츠’를 통해 주목받은 기대주 강홍석이 새로운 도전에 나서는 것. ‘킹킵부츠’에서 브로드웨이 연출진에게 찬사를 받았던 강홍석은 뮤지컬 역대급 라이징 스타로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한편 화려한 캐스팅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뮤지컬 ‘데스노트’는 오는 8일부터 공식 SNS 및 홈페이지를 통해 각 캐스트 소개 인터뷰 영상을 공개할 예정이다.

이이슬 기자 ssmoly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