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주택조합아파트의 대표브랜드 서희건설(회장 이봉관)의 서희스타힐스가 지난 3월까지, 8곳의 주택홍보관을 개관, 총 6800가구를 공급하며 순항 중이다.
지역주택조합 아파트는 일반 아파트와 달리 조합원들이 직접 토지를 매입해 건축하는 방식이라 공급가격이 일반 아파트보다 10~20% 저렴하다.
보통 아파트는 시행사가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을 받아 땅을 매입하는 방식이라 각종 금융비용이 생길 수밖에 없다. 이와 비교해 지역주택조합은 그만큼 사업비가 줄어든다는 의미다. 자연스레 공급가도 낮아지고 조합원 모집 시 청약통장도 필요 없다.
서희건설이 주택조합사업에 뛰어든 건 2012년. 당시 건설경기가 어려웠고 주력사업이었던 교회, 병원, 학교 수주물량도 줄어들자 서희건설은 주택조합으로 눈을 돌리기 시작했다.
서희건설의 틈새시장전략은 곧바로 적중했다. 지난해에는 매출 30%가 지역주택조합으로 이뤄냈다. 2012년만 해도 2270억원에 불과했던 지역주택조합 수주금액이 지난해 2조원을 넘어섰다.
현재 서희건설이 시공 중이거나 약정을 맺은 조합주택만 해도 31개 단지, 2만5000여 가구에 달한다.
올해만 해도 8곳 6800가구의 주택홍보관을 개관, 3월에만 7곳, 6195가구를 공급하면서 지역주택조합 사업의 강자로 자리매김했다. 부동산 업계에선 “서희건설이 전국 조합주택 사업의 절반 가량을 차지했다”는 말이 나올 정도다.
서희건설 관계자는 “지역주택조합 수주에 공 들인 덕분에 전국 누적 수주액이 3조8000억원에 달한다. 앞으로 3년간은 물량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된다”고 전했다.
서승범 기자 seo6100@
뉴스웨이 서승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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