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향신문이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전 새누리당 의원)이 2012년 대선 때 새누리당 홍문종 의원(당시 중앙선대위 조직총괄본부장)에게 선거자금 2억원을 건넸다는 내용이 담긴 음성파일을 추가로 공개했다.
이하는 경향신문이 추가 공개한 통화 음성파일 내용
성완종 전 회장(성): 대선 때도 우리 홍문종 같은 경우가 본부장을 맡았잖아요. 통합하고 같이 매일 움직이고 뛰고, 그렇게 하는데 제가 한 2억정도 줘서, 조직을 관리하니까.
경향신문(경): 그랬을 거에요. 한 2억 주셨어요?
성: 예, 제가 해줬고.
경: 그때도 현금으로 주셨나요?
성: 현금으로 줬죠
경: 홍문종 2억 줬을 때는, 그때도 어디서 주셨는지 기억나세요?
성: 같이 사무실 쓰고 그랬으니까요. 같이 사무실 쓰고 어울려 다니고 했으니. 제가 홍문종 아버지하고 잘 알아요. 이 양반은 국회의원 당선되고 알았지만. 잘 알거든요. 아버지하고 친하고. 지방선거 때도 자기는 사무총장하고 나하고 같이 선거도 치르고. 그렇게 의리 없고 그러면 안 되잖아요. 이 사람도 자기가 썼겠습니까. 대통령 선거에 썼지. 개인적으로 먹을 사람은 아니잖습니까.
경: 그렇죠 돈은 있는 사람이고.
성: 그런 거 다 신뢰해야 하는데 신뢰에서 안 되니까···뭐 참 말을 다 할 수 없어요. 말을 많이 하면 너무 지저분한 사람이 돼서···그렇습니다.
성:그리고 제가 홍준표가 당 대표 나왔을 때. 경남지사하는 홍준표 있잖아요
경: 그게 2010년인가 2011년 그때일 텐데
성: 2011년 일거에요. 내가 홍준표를 잘 알아요. 잘 아는데, 2011년도 일겁니다. 6월쯤 되는데, 내가 그 사람한테도, 한나라당을 사랑하기 때문에 그 친구한테도 1억을 캠프 가있는 ○○○ 통해서 전달해줬고,
경: 그때는 대표 경선할 때
성: 내가 공천받으려고 한 것도 아니고 아무 조건 없이, 그렇게 했는데 그런 식으로 자꾸 하니까 너무 배신감이 들고, 합당하면서도 백의종군한 사람 아닙니까. 장관을 시켜달라고 했습니까. 취직을 시켜달라고 했습니까.
김지성 기자 kjs@

뉴스웨이 김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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