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의 가요 기획사 중 하나로 손 꼽히는 JYP엔터테인먼트(이하 ‘JYP’)가 음원시장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JYP의 대표 걸그룹 미쓰에이와 수장이자 프로듀서 겸 가수인 박진영이 음원차트에서 1위 자리를 놓고 각축을 벌이고 있는 것.
박진영은 13일 오전 8시 기준으로 신곡 ‘어머님이 누구니’가 멜론, 엠넷, 지니, 올레뮤직, 네이버뮤직, 몽키3, 다음뮤직, 벅스, 소리바다 등 총 9개 음원차트에서 실시간 차트 1위를 달성하는 기염을 토했다.
여기에 박진영이 직접 프로듀싱한 제자인 미쓰에이 ‘다른 남자 말고 너’가 자신의 뒤를 이어 2위에 올라 진풍경을 연출했다. 그야말로 ‘JYP’ 아티스트의 강세가 돋보인다.
그동안 JYP에서는 수많은 인기 가수들이 쏟아져 나왔다. 1997년 11월 ‘JYPE’ 법인 설립 뒤 국민 그룹으로 불리는 god를 필두로 비, 박지윤, 별, 노을, 임정희와 원더걸스가 JYP의 전성기에 불을 지폈다. 이후 2PM, 2AM, 미쓰에이, 갓세븐, 백아연, 15&, 버나드박, 지소울 등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실력파 뮤지션들이 대거 포진해 국내 최고의 가요 기획사로 오랜 시간 명분을 유지해오고 있었다.
하지만 앞선 몇 년간 소속 아티스트들이 해외에서의 반응만큼 국내에는 미치지 못했고, 이 때문에 SM YG와 함께 국내 빅3로 꼽히던 JYP의 명성이 예전만 못하다는 평가가 있었다.
특히 JYP에서 야심차게 내 놓은 신인가수 버나드 박과 지소울이 화제성에 비해 큰 관심과 인기를 끌지 못하자 급기야 ‘JYP의 위기설’이 아니냐는 조심스런 의견이 제기 되기도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JYP는 수장인 박진영의 뛰어난 프로듀싱 능력과 자신만의 음악 색깔을 고수해오며 정상을 노렸고, 이러한 노력을 입증하듯 애제자인 미쓰에이와 함께 자신의 새 싱글 앨범이 큰 인기를 누리며 음원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어 한동안 잠잠했던 JYP 아티스트의 인기가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
박진영의 ‘어머님이 누구니’와 미쓰에이의 ‘다른 남자 말고 너’가 정상의 자리를 놓고 어떤 선의의 경쟁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JYP가 예전의 명성을 되찾고 다시 전성기를 누릴 수 있을지 수많은 음악 팬들과 가요계 관계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사진=JYP엔터테인먼트 제공]
김아름 기자 beautyk@
뉴스웨이 김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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