씹어 먹는 ‘시알리스’ 제네릭 ‘타달정’ 허가···‘팔팔정’과 시너지 효과 기대
한미약품이 국내 발기부전 치료제 시장 접수를 위한 본격적인 행보를 시작했다.
한미약품은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오는 9월 특허가 만료되는 한국릴리의 발기부전 치료제 ‘시알리스(성분명 타다라필)’의 씹어 먹는 제네릭 의약품 ‘타달츄정’을 허가받았다.
이 제품은 물 없이 복용할 수 있어 환자의 편의성을 높인 것이 가장 큰 특징으로 한미약품은 5·10·20mg 등 총 3가지 용량을 출시할 계획이다. 또 한미약품은 이번 허가로 지난해 말 허가를 받은 시알리스의 경구용 제네릭 의약품 ‘타달정’ 5·10·20mg과 함께 총 6가지 제품군을 구축하게 됐다.
아울러 시알리스 제네릭 의약품은 그동안 경구용 제품과 구강붕해정만 시판승인됐다. 이에 한미약품은 최초의 씹어 먹는 시알리스 제네릭 의약품이라는 점을 통해 차별화된 전략을 마련, 타달츄정을 판매할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한미약품은 ‘비아그라(성분명 실데나필시트르산염)’의 제네릭 의약품인 ‘팔팔정’을 통해 발기부전 치료제 시장에서 입지를 쌓았다. 더욱이 팔팔정은 지난해 오리지널 의약품의 아성을 뛰어넘어 발기부전 치료제 시장을 대표하는 제품으로 성장했다. 팔팔정과 타달정의 시너지 효과는 물론 발기부전 치료제 시장을 주도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된 셈이다.
제약업계 관계자는 “비아그라와 시알리스로 대표되던 발기부전 치료제 시장이 재편되고 있다. 팔팔정의 무서운 성장과 타달츄정 등을 통해 한미약품이 시장을 선도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황재용 기자 hsoul38@
뉴스웨이 황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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