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오전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폭풍의 여자’(극본 은주영, 연출 이민수 오승열) 117회에서는 정임(박선영 분)의 교통사고가 도준태(선우재덕 분) 때문인줄 착각한 현우가 현성과 손잡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준태를 찾아간 현우가 "할말 있습니다. 지금 부터 내 모든걸 걸고 당신과 싸울 겁니다. 당신 뜻대로 되지 않게 내가 막을 겁니다. 반드시"라고 선전포고를 하며 둘 사이에 긴장감을 높였다.
그 시각 현성은(정찬 분) 현우가 준태를 햔해 날을 세우는 모습을 멀리서 흐뭇하게 바라보며 동생까지 이용하는 야비한 모습을 드러냈다.
이어 현성은 "현우야 도준태한테 그런말을 한 니 심정은 알겠는데, 그런식으로 도준태를 칠 순 없어. 우리 함께가자. 도준태를 챠서 이 회사를 우리 손으로 되찾자"라고 회유했다.
그러자 현우는 "난 형하고 목적이 달라. 형은 이 회사를 되찾는게 목적이지만, 난 정임씨를 다치게 만든 사람을 응징하는게 목적이라구"라고 말하자 현성은 "그러니까 이 형하고 함께하자는 거야. 목적은 달라도 너나 나나 목표를 도준태니까. 우리 함께 도준태를 쓰러트리자"고 다시금 현우를 설득했다.
이어 현성이 손을 내밀자 현우는 그 손을 맞잡았다. 그리고 현성은 "니 몸엔 나랑 같은 피가 흐른다구. 이제 우린 함께가는거다"라고 말하며 목적하는 바를 이루기 위해 동생까지 이용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한편 ‘폭풍의 여자’는 한 남자의 아내이자 아이의 엄마로 평범한 행복을 꿈꾸던 여자가 어느 날 남편에게 배신당하고, 딸이 학교 폭력의 피해자가 되면서 부와 권력이라는 거대한 폭풍에 맞서 싸우기 위해 스스로 폭풍이 된다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매주 평일 오전 MBC에서 방송.
홍미경 기자 mkhong@
뉴스웨이 홍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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