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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대규 “배우는 조명받고 카메라 세례받아야”

[여자를 울려] 오대규 “배우는 조명받고 카메라 세례받아야”

등록 2015.04.14 15:56

홍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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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대규가 '여자를 울려' 출연에 대한 기쁨을 표했다.

14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신사옥에서는 MBC 새 주말드라마 '여자를 울려'(극본 하청옥, 연출 김근홍)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행사에는 김근홍PD를 비롯해 김정은, 송창의, 하희라, 오대규, 박상현, 인교진, 진선규, 지일주, 한보배, 이다인, 한종영, 신지운, 한희서 등 출연자들이 참석해 드라마에 관한 이야기를 전했다.

이자리에서 오대규는 "죽은 형을 대신해 장남의 역을 대신하는 둘째 아들 강진명역을 맡았다"고 말문을 열었다.

14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신사옥에서는 MBC 새 주말드라마 '여자를 울려'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행사에는 김근홍PD를 비롯해 김정은, 송창의, 하희라, 오대규, 박상현, 인교진, 진선규, 지일주, 한보배, 이다인, 한종영, 신지운, 한희서 등 출연자들이 참석해 드라마에 관한 이야기를 전했다 / 사진= 이수길기자 leo2004@14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신사옥에서는 MBC 새 주말드라마 '여자를 울려'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행사에는 김근홍PD를 비롯해 김정은, 송창의, 하희라, 오대규, 박상현, 인교진, 진선규, 지일주, 한보배, 이다인, 한종영, 신지운, 한희서 등 출연자들이 참석해 드라마에 관한 이야기를 전했다 / 사진= 이수길기자 leo2004@


이어 오대규는 극중 형수를 사랑하는 남자. 때문에 아내인 홍란(이태란 분)과도 갈등을 빚는다. 이에 대해 그는 "이태란씨가 말씀하섰지만 마음속에 연모하는 그녀가 한 집에 같이 있다는 자체가(이태란 바라보다 웃음 터짐) 고충이 있는 인물이다"라고 설명하면서 "두 여배우 사이에서 오락가락하다 보니 힘들다. 요즘은 자존감이 떨어져 있다. 여러분들의 힘이 필요하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또 "큰형의 죽음과 함께 죽음의 비밀과 얽혀있는 실타래 같은 멍애가 있다. 그 속에서 어떤 이야기 펼쳐질지 기대해 달라"면서 "그런데 형수(하희라 분)는 결혼전 사랑한 것 뿐이다. 결코 불륜 아니다"라고 막장 캐릭터가 아님을 강력히 부인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오대규는 "연기 30년 가까이 돼 가는데 여전히 갈길 멀고 힘들다. 감독님, 두 여배우 말씀 하셨지만 복선이 상당히 많은 드라마다. 진명이가 침묵속에 가지고 있는 그 무엇이 많이 힘들게 한다"면서 "오랜만에 MBC 오니 좋다. 봄비에 우울했는데 역시 배우는 조명과 카메라 세례 받아야 좋은 것 같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오대규는 우진 F&T 강회장의 차남역을 맡았다. 한 여자를 지독하게 사랑했다. 하지만 그와 형은 한 여자를 사랑했고 그녀는 형을 선택했다. 형이 그녀를 남기고 죽을 당시 그녀는 임신 상태였고, 아이만 낳고 떠날 생각이었지만 끝내 아이를 두고 떠나지 못해 그 집안사람으로 남고 말았다. 결국 그는 사랑했었던 여자를 영원히 형수로 불러야만 했다. 죽은 형과 형수에 대한 미안한 마음에 남겨진 조카를 집안의 후계자로 키우기로 결심한 후에 그의 아내는 그를 죽일 듯이 노려본다.

한편 ‘여자를 울려’는 아들을 잃은 한 여자가 자신의 삶을 꿋꿋이 살아가는 과정과 그를 둘러싼 재벌가 집안을 배경으로 인물들의 사랑과 갈등, 용서를 그릴 드라마로 ‘금나와라 뚝딱’의 하청욱 작가와 ‘계백’ ‘구암허준’을 연출한 김근홍 PD가 의기투합한 드라마로 용서의 과정과 치유해 가는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오는 18일 오후 MBC에서 방송된다.

홍미경 기자 mkhong@

뉴스웨이 홍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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