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오전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폭풍의 여자’(극본 은주영, 연출 이민수 오승열) 118회에서는 한정임(박선영 분)의 교통사고 장본인인 현성(정찬 분)이 강형사와 짜고 숨기려는 음모를 꾸미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정임의 병상을 찾은 현우(현우성 분)이 형 현성에게 했던 말을 떠올렸다. 앞서 현우는 "난 정임씨를 다치게 하는 사람을 응징하는게 목적이라고"라고 현성에게 말했고 현성은 현우에게 정임을 위해 힘을 합치자고 했던 것.
하지만 현우는 현성이 강형사와 만나는 장면을 우연히 목격하고 둘의 대화를 엿듣게됐다.
현성은 강형사에게 "도준태 회장이 당신을 불렀다고요"라고 물었고 형사는 "네. 무슨 낌새를 챈건지 한정임씨 사건에 대해 이것저것 묻더라고요"라고 답하며 부사장이 시키는대로 답했다고 보고(?)했다.
이어 강형사는 "이 사건 파헤쳐져도 부사장님까지 가진 않을겁니다. 여차하면 부사장님 원래 계획대로 도혜빈씨가 뺑소니친걸 밝히면 그만 아닙니까"라면서 "피해자가 깨어나지 않는 한, 한정임씨가 부사장님 차에 치였다는건 절대 못알아 낼겁니다"라고 현성의 음모를 입밖에 꺼냈다.
그러자 현성은 "아니죠 그일은 한정임이 깨어나도 이대로 묻혀야죠. 절대라는 건 단서가 붙으면 안되니까 내 말뜻 알겠습니까 강형사님?"이라고 사건음폐를 위해 협박의 눈빛을 보냈다.
둘의 대화를 듣고 충격에 빠진 현우는 두 주먹을 불끈지며 분노했다.
한편 ‘폭풍의 여자’는 한 남자의 아내이자 아이의 엄마로 평범한 행복을 꿈꾸던 여자가 어느 날 남편에게 배신당하고, 딸이 학교 폭력의 피해자가 되면서 부와 권력이라는 거대한 폭풍에 맞서 싸우기 위해 스스로 폭풍이 된다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매주 평일 오전 MBC에서 방송.
홍미경 기자 mkhong@
뉴스웨이 홍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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