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출입은행(은행장 이덕훈, 이하 ‘수은’)은 콜롬비아 개발은행(이하 ‘FDN’)과 금융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FDN은 콜롬비아 인프라사업에 대한 금융 제공, 민간자금 유치, 프로젝트별 금융조달 방안 수립 등을 위해 2011년 콜롬비아 정부가 설립한 정책금융기관이다.
이 행장은 17일(현지시각) 콜롬비아 보고타시 대통령궁에서 네스또르 라울 파구아 구아우께 FDN 부행장과 만나 양해각서에 서명했다.
주요 내용은 콜롬비아 인프라사업에 대한 공동 금융구조화와 금융지원, FDN에 수은의 금융자문 경험 전수, 각종 정보공유와 협업체계 구축 등이다.
이 자리에는 중남미 주요 4개국을 순방 중인 박근혜 대통령과 후안 마누엘 산토스 콜롬비아 대통령이 임석했다.
이날 체결한 업무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앞으로 콜롬비아 정부가 추진하는 인프라사업에 대해 효과적인 금융조달 방안을 공동으로 수립할 예정이다.
수은은 지난 2012년 9월 LG CNS가 보고타시에 교통IT시스템을 구축하는 사업에 1억2000만달러 규모 PF금융을 제공하고, 신한·우리은행 등 국내 민간금융의 참여를 이끌어낸 바 있다.
이를 통해 콜롬비아 PPP(민간협력사업) 관련 법률제도와 인프라사업 추진 절차에 대한 기법을 쌓았다.
한편 수은은 중남미 주요 국가 정부부처, 주요 발주처, 금융기관 등과 금융협력 네트워크를 구축, 한국 기업이 참여할 수 있는 사업을 적극적으로 발굴할 계획이다.
김지성 기자 kjs@
뉴스웨이 김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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