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이 21일 오후(현지시간) 중남미 순방의 3번째 방문국인 칠레에 도착해 공식 일정에 돌입했다.
이날 페루에서 오얀타 우말라 대통령과 함께 국산 훈련기(KT-1P) 현지 공동생산 기념식에 참석했던 박 대통령은 곧바로 페루를 떠나 칠레 수도 산티아고에 입성했다.
박 대통령은 첫 일정으로 산티아고 시내 한 호텔에서 동포 200여명과 만찬간담회를 갖고 교민사회의 노력을 치하했다.
이어 박 대통령은 미첼 바첼레트 칠레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2004년 수립한 포괄적 협력동반자 관계와 한·칠레 자유무역협정(FTA)을 기반으로 양국관계를 심화·발전시키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청와대는 “칠레는 남미 최초로 지난 1949년 5월 대한민국 정부를 승인한 우방국이자 우리의 첫 FTA 체결 상대국”이라며 “우리나라의 중남미 진출 교두보로서 각별한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과 칠레는 가치 동반자이자 상생협력을 통해 동반성장이 가능한 파트너”라며 “이번 방문은 기존 양국관계를 경제·통상 중심의 협력에서 한 발 더 나아가 새로운 차원으로 발전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창희 기자 allnewone@
뉴스웨이 이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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