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남미 4개국을 순방 중인 박근혜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한반도 통일이 언제 이루어질지 누구도 예측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3번째 방문국인 칠레의 유력 일간지 ‘엘 메르쿠리오(El Mercurio)’와의 인터뷰에서 “독일도 통일이 이루어지기 직전까지 통일이 될지 몰랐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올바른 방향성을 가지고 꾸준히 준비해 나가는 것이야말로 통일을 앞당기는 열쇠”라며 “독일의 사례를 봐도 통일에 대비한 꾸준한 준비와 노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한국은 지난해 출범한 통일준비위원회를 중심으로 국민의 지혜와 역량을 모아 실질적인 통일준비를 하고 있다”며 “남북한 주민들이 작은 협력을 통해 서로를 이해하고 동질성을 회복해갈 수 있도록 민간차원의 교류협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한반도 통일은 남북한의 문제인 동시에 국제사회가 함께 해결해야 할 과제”라며 “남북 분단을 극복하는 차원을 넘어 동북아와 국제사회의 평화와 번영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역설했다.
이창희 기자 allnewone@
뉴스웨이 이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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