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0월 07일 화요일

서울

인천

백령

춘천

강릉

청주

수원

안동

울릉도

독도

대전

전주

광주

목포

여수

대구

울산

창원

부산

제주

“10만 요우커가 몰려온다” 유통업계, 노동절 특수 잡기 안간힘

“10만 요우커가 몰려온다” 유통업계, 노동절 특수 잡기 안간힘

등록 2015.04.27 08:27

이주현

  기자

공유

중국인 관광객 관련 참고 이미지. 사진-롯데마트 제공중국인 관광객 관련 참고 이미지. 사진-롯데마트 제공


유통업계가 중국 4대 연휴 중 하나인 노동절(4월 30일∼5월 4일)을 맞아 요우커 맞이에 분주한 모습이다.

이와 함께 일본은 골든위크(4월25일∼5월6일) 기간 동안 ‘녹색의 날’ ‘쇼와(일왕)의 날’ ‘노동절’ ‘헌법기념일’등이 겹친 황금연휴로 유통업계는 특수를 잔뜩 기대하는 모양세다.

한국관광공사는 지난 23일 중국 노동절 기간 한국을 찾는 중국인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6% 늘어난 10만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다.

지난달 방한 중국인 수가 51만5130명에 이르는 등 증가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 이에 비해 골든위크 기간 한국을 찾을 일본인은 지난해에 비해 10.6% 줄어든 7만3000명에 그칠 것으로 추산했다.

유통업계에서는 이들을 맞이해 다채로운 행사를 계획중이다.

롯데백화점은 노동절 연휴 기간 동안 주요 은행(항생·씨티) 및 카드사(비자)와 제휴해 최대 20%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또 중국 최대 온라인 여행사(Ctrip)와 연계해 한국을 찾는 예약 고객에게 금액대별로 8%에 해당하는 롯데상품권을 증정한다.

롯데백화점이 씀씀이가 큰 요우커를 고정고객으로 관리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글로벌마케팅 담당 조직을 신설해 관리해오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노동절 기간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와 관광사이트 등에서 다운받을 수 있는 식품 할인 쿠폰 행사를 한다.

또 압구정점과 무역센터점에서 500만원 이상 구매한 중국인 관광객에게 ‘한국 방문 쇼핑 리스트 1순위’로 불리는 쿠쿠밥솥도 사은품으로 제공한다.

신세계백화점은 이 기간 동안 ‘체험형 문화마케팅’과 가격 할인 프로모션을 앞세워 요우커 고객들의 발길을 끌 예정이다.

W몰, 중국 노동절 기념 사은행사로 요우커 잡기에 나서W몰, 중국 노동절 기념 사은행사로 요우커 잡기에 나서


W몰은 노동절 연휴 기간 중국관광객 인기 쇼핑 아이템으로 구성된 중국인 대상 사은행사를 진행한다.

기간 중 '텍스 환급 서비스'를 이용한 모든 고객에게는 마스크팩을, 20만/50만/100만원 이상 구매 시 달팽이 핸드크림, 달팽이 아이크림세트, 쿠쿠밥솥 등을 증정한다.

은련BC카드로 구매시 일부 브랜드 추가 5% 할인 혜택을, 30만/50만원 이상 구매 시 헤어 세럼과 샴푸 에센스 세트도 추가 증정한다.

노동절 프로모션은 전년대비 100% 이상씩 증가하는 중국인 매출 성장세를 이어가고자 기획됐다.

세븐일레븐은 요우커를 잡기위해 지난 23일 알리페이 서비스를 시작했다.

알리페이는 중국 알리바바그룹의 결제 서비스로 은행계좌 및 신용카드와 연동해 스마트폰으로 결제한다. 중국 내 전자 결제 점유율이 48.8%로 인롄카드(11.4%)의 네 배를 넘는다. 지난해 알리페이를 통한 결제금액은 약 450조원에 달했다.

CU도 다음달 1일부터 일부 점포에서 알리페이 서비스를 시범실시한 뒤 전국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GS25는 앞서 지난 22일 명동 한 개 점포에서 알리페이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주현 기자 jhjh13@

관련태그

뉴스웨이 이주현 기자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