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5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 회장님의 그림자 게임, 여배우와 비밀의 방 편'에서는 진실 공방을 벌이고 있는 이규태 회장과 클라라의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이날 어렵사리 클라라와 전화가 연결된 제작진은 심경을 물었고 논란 이후 수개월만에 처음으로 입을 열었다. 클라라는 "여론몰이를 당해서 노출되는게 가장 무섭다. 제가 직접 당하니 겁이 나고 무섭다"라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이어 클라라는 "계속 그 사람과 연루되는 것이 무섭다. 지금 밖에도 못 나간다. 계속 이렇게 연루되다 보면 저희 아빠랑 나는 한국에서 못 산다"라며 울먹였다.
이 같은 내용이 방송에 나가자 네티즌들은 일제히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마치 여론에 의해 논란이 인것 같이 말하네. 논란을 일으킨것은 당사자들 아닌가” “SNS 문자 내용 등을 공개한 것은 클라라 쪽 아닌가” “계약 문제로 인해 서로 다툼이 있었던 것이지 왜 여론을 탓하나” “인기 누린건 자기가 잘한 탓이고 논란으로 인해 방송에 못나오는 건 여론 탓인가” “연예협회에서도 활동 자재하라고 했는데 다 여론탓인건가요”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한편 클라라 측은 지난해 폴라리스와 이규태 회장을 상대로 계약 무효 소송을 제기했다. 클라라 측은 이 회장이 성적 수치심을 느낄 수 있는 문자를 보내거나 개인적으로 불러냈다고 주장했다. 반면 폴라리스 측은 클라라를 지난 10월 협박 혐의로 고소했고, 성추행 주장에 대해선 ‘사실이 아니다’라고 맞섰다.
이후 이규태 회장은 무기를 국내에 도입하는 과정에서 수 백 억대의 납품비리를 저지른 혐의로 구속되면서 클라라 측과의 계약무효소송이 단순한 연예인과 소속사만의 문제로만 보기 어려운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왔다.
홍미경 기자 mkhong@
뉴스웨이 홍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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