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3월 전력판매동향 발표
지난달 전력판매량이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전력판매동향에 따르면 3월 전력판매는 전년동월대비 0.6% 증가한 409㎾h를 기록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산업용 전력 판매는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1.1% 감소했다. 조업일수가 하루 증가하고 수출물량이 예년에 비해 6.4% 늘어났음에도 철강(-6.3%), 섬유(-7.4%) 업종의 전력사용이 줄어든 영향을 받았다. 철강업종이 산업용 전력판매량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8%다.
구체적으로 반도체(-1.2%), 자동차(-0.6%), 요식업(-2.9%), 조립금속(-1.3%), 펄프종이(-0.7%) 등의 전력 사용량이 감소했다. 반면 화학제품(0.2%), 기계장비(2.2%), 석유정제(0.3%), 조선(1.8%) 등은 증가했다.
같은 기간 주택용 전력판매는 예년에 비해 평균기온이 하락한 영향으로 1.9% 늘었다. 일반용은 영업일수가 하루 늘고 계약전력이 증가해 3.0% 상승했다. 교육용도 수업일수가 늘어난 데다 평균기온 하락에 따른 난방부하 증가로 7.4% 증가했다. 농사용도 대형 시설하우스 증가, 난방설비 사용 증가로 8.3% 늘었다.
발전사-한전 간 전력거래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3.1% 증가한 433억kWh로 집계됐다.
전력시장가격(SMP)은 평균 118.35원/kWh로 전년동월대비 28% 하락했다. 현행 전력시장에서는 해당 시간의 전력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연료비가 가장 싼 순서대로 발전기를 가동하는데 가장 마지막에 투입된 발전기의 연료비를 SMP로 일컫는다.
3월 최대전력수요는 10일 오전 10시로 7538만㎾였다. 전년동월대비 4.5% 증가했다. 당시 전력공급능력은 8491만㎾로 예비율은 8.8%를 유지했다.
김은경 기자 cr21@
뉴스웨이 김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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