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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유도소년’ 열풍 뜨겁다···이재준 “관객 사랑에 감사”

연극 ‘유도소년’ 열풍 뜨겁다···이재준 “관객 사랑에 감사”

등록 2015.04.29 09:47

이이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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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유도소년' 공연 사진 / 사진= Story P연극 '유도소년' 공연 사진 / 사진= Story P


연극 ‘유도소년’이 폐막을 앞두고 매진을 기록하고 있다.

연극 ‘유도소년’은 유도, 복싱, 배드민턴 등 스포츠를 소재로 하여 슬럼프를 겪는 고교생 유도선수 경찬의 성장스토리를 담은 작품으로, 격렬한 스포츠 속에 1997년을 고등학생으로 살았던 이들의 풋풋한 감성과 열정을 그려내 많은 관객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극 중 경찬은 한 때 국가대표 상비군까지 발탁될 만큼 실력 있는 선수였지만, ‘유도를 왜 하고 있는 걸까?’라는 질문에 쉽사리 답을 얻지 못한 채, 아픈 것이 싫어 경기를 포기해 왔다.

이런 경찬이 유도부 주장으로서 얼떨결에 고교전국체전에 참가해 첫사랑과도 같은 배드민턴 선수 화영과 복싱이 재미있어서 한다고 자신 있게 말하는 ‘민욱’을 만나게 되면서 겪는 이야기를 유쾌하고도 가슴 찡하게 담아 냈다.

관객들은 작품 속에서 경찬이 자신도 모르게 잊고 지냈던 유도를 향한 열정을 찾고 성장해 나가는 과정을 지켜보면서, 경찬과 함께 그 동안 잊고 지냈던 꿈과 열정을 다시금 찾고자 한다.

‘유도소년’ 관계자는 “자극적이고 화려한 작품들 속에서 관객들의 공감과 사랑을 받을 수 있었던 이유는 온 몸으로 진심을 전하는 배우들의 열연과 그 때 그 시절의 내 모습처럼 마음을 간질간질하게 하는 대사들을 적재적소에 활용해 큰 호응을 이끌어 냈기 때문”이라고 흥행 요인을 분석했다.

작가 겸 연출을 맡은 이재준은 “운동선수가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고 나면, 다시 큰 대회나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는 게 정말 힘들다고 한다. 지난해 초연임에도 불구하고 큰 사랑을 받았기 때문에, 재연을 준비하면서 마치 전 대회에서 금메달을 딴 선수처럼 배우, 스텝들이 엄청난 부담을 갖고 있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이번에도 정말 큰 응원과 사랑을 보내주셔서 관객 여러분에게 감사할 따름이다. 마지막 공연까지 다치지 않고 즐겁고 신나게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마지막 공연을 앞둔 소감을 전했다.

한편 연극 ‘유도소년’은 오는 5월 3일까지 서울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3관에서 공연된다.

이이슬 기자 ssmoly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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