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오전 서울 압구정CGV에서 열린 영화 ‘연평해전’ 제작보고회에 참석한 김학순 감독은 “한 고등학생이 기억이 남는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5000원짜리 상품권을 보내왔다”면서 “대체 그 어린 학생이 이 영화와 그 안에 담긴 얘기에 대해 뭘 알고 이걸 보내왔을까. 그 학생에겐 소중한 책 한 권을 살 수 있는 가치인데. 정말 가슴이 먹먹해진 순간이었다”고 덧붙였다.
‘연평해전’은 2002년 6월, 대한민국이 월드컵의 함성으로 가득했던 그날,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목숨을 걸고 싸웠던 사람들과 그들의 동료, 연인, 가족의 얘기를 그린 휴먼 감동 실화다. ‘연평해전’은 충무로가 주목하는 배우 김무열 진구 이현우의 만남과 탄탄한 시나리오로 올 상반기 최고 화제작으로 주목 받고 있다. 개봉은 다음 달 11일.
김재범 기자 cine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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