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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티, ‘깜찍+섹시’에 더한 성숙함···‘러브 이모션’으로 작정했다 (종합)

베스티, ‘깜찍+섹시’에 더한 성숙함···‘러브 이모션’으로 작정했다 (종합)

등록 2015.05.07 00:02

김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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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티, ‘깜찍+섹시’에 더한 성숙함···‘러브 이모션’으로 작정했다 (종합) 기사의 사진


때론 깜찍하고, 섹시했으며 또 성숙했다. 걸그룹 베스티(BESTie-혜연 유지 다혜 해령)의 9개월만의 컴백은 팬심을 흔들기 위해 ‘작심’한 흔적이 역력했다.

베스티는 6일 오후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MC딩동의 진행으로 두 번째 미니앨범 ‘러브 이모션’ 발매 기념 쇼케이스 및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본격적인 컴백을 알렸다.

이날 첫 곡으로 ‘싱글 베드’를 선곡해 쇼케이스의 포문을 연 베스티는 짧은 핫팬츠와 배꼽티를 입고 무대에 올라 시선을 끌었다.

‘싱글 베드’는 힙합그룹 팬텀의 멤버 키겐이 작사 작곡 편곡한 곡으로 연인과 애틋했던 사랑을 나눴던 장소인 동시에 이제는 둘이 아닌 혼자가 된, 이별을 상징하는 매개체로 표현한 곡이다.

베스티, ‘깜찍+섹시’에 더한 성숙함···‘러브 이모션’으로 작정했다 (종합) 기사의 사진


멤버 다혜는 “‘싱글 베드’는 힙합 그룹 팬텀의 키겐 선배님이 직접 작사 작곡 편곡까지 해주셨다. 지금까지와는 다른 성숙한 이미지를 보여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베스티는 생애 처음으로 쇼케이스를 개최한다. 이에 리더 혜연은 “이번이 두 번째 미니앨범이지만 쇼케이스가 처음이라 많이 떨린다. 너무 긴장도 되지만 귀엽게 봐달라”며 “쇼케이스는 일반 무대랑 정말 다르다. 무대랑 비슷할 줄 알았는데 플래쉬 세례가 긴장된다”며 소감을 전했다.

이어 ‘아임 쏘 파인(I'm So Fine)’을 선곡했다. ‘아임 쏘 파인’은 같은 소속사 식구인 혼성듀오 알맹이 작사 작곡한 곡으로 ‘솔로여도 충분히 즐겁게 즐길 수 있어’ ‘솔로여도 정말 괜찮아’라는 내용으로 재치 넘치는 가사와 멜로디로 구성됐으며 걸리쉬하고 톡톡 튀는 개성이 담긴 랩과 시원한 보컬이 담겨 남녀노소 모두 즐길 수 있는 댄스 곡이다.

특히 이날 ‘아임 쏘 파인’을 위해 작사 작곡에 피처링까지 맡은 알맹이 베스티를 응원하기 위해 깜짝 출연해 무대를 꾸몄다.

리더 혜연은 “알맹과 콜라보레이션을 하고 싶었다”며 “이렇게 좋은 곡이 나올 줄 몰랐다. 좋은 곡 줘서 정말 고맙다. 앞으로도 또 좋은 곡을 주신다면 앨범을 내고 싶다”고 감사를 전했다.

알맹의 이해용은 “베스티를 응원하는 마음으로 응원차 오게 됐다”고 말했고 최린은 “우리 곡 열심히 쓰고 있으니 조만간 좋은 곡 많이 써서 빠른 시일내에 나오겠다”고 인사를 건넸다.

베스티, ‘깜찍+섹시’에 더한 성숙함···‘러브 이모션’으로 작정했다 (종합) 기사의 사진


이어진 무대는 ‘이런 날’. 혜연은 “가사가 너무 슬프다. 들으시면서 우실 수도 있다”고 소개했다. ‘이런 날’은 JYP 사단 홍지상 작곡가의 곡으로 사랑한다고 말하고 싶던 날, 겪게 되는 이별에 대한 아픔을 노래한 애절한 팝 발라드 곡이다.

베스티 멤버들은 애절한 감성 발라드인 만큼 폭발적인 가창력과 호소력 짙은 보이스로 취재진들의 마음을 적셨다.

이어 상영된 타이틀곡 ‘익스큐즈 미(EXCUSE ME)’의 뮤직비디오에는 예능 대세로 떠오른 노을의 강균성이 출연해 화제가 됐었다. 뮤직비디오 상영이 끝난 후 ‘익스큐즈 미’ 무대를 직접 꾸민 베스티는 밝고 경쾌한 곡과 통통 튀는 안무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타이틀곡 ‘익스큐즈 미’는 이단옆차기와 Homeboy의 곡으로 강렬한 브라스 테마와 메인 보컬 유지의 시원한 보컬로 시작 돼 중독성 있는 후크 파트와 후렴부분에 BPM을 더블 타임으로 표현해 내 다채로운 구성을 선보였다.

이어진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혜연은 “그동안 앨범 준비하면서 보컬 레슨이나 운동 등 개인활동을 많이 했다. 유지는 뮤지컬 ‘드림걸즈’에서 활동하고 있고 해령은 드라마 출연, 다혜는 요가 자격증을 땄다”면서 “나는 리더니까 아이들을 관리했다. 운동해서 복근을 만들고 싶어 몸매 관리에 집중 했던 것 같다”며 9개월간의 공백기 근황을 전했다.

특히 요가 자격증을 땄다는 멤버 다혜는 직접 요가 시범을 선보여 플래쉬 세례를 받았다.

베스티, ‘깜찍+섹시’에 더한 성숙함···‘러브 이모션’으로 작정했다 (종합) 기사의 사진


베스티의 이번 앨범 ‘러브 이모션’은 사랑에 대한 여러 가지 감정을 담아 낸 앨범이다. 이에 다혜는 “우리끼리는 ‘사랑 대백과사전’이라고 장난으로 붙여보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혜연 역시 “이단옆차기와 홈보이 오빠가 작곡해주셨는데 트랙만 듣고도 우리 곡이라고 생각이 들었다”며 “이전보다 더 성숙해진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타이틀곡 ‘익스큐즈 미’ 뮤직비디오에 출연한 노을 강균성에 대한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하기도 했다. 혜연은 “강균성 오빠가 요새 대세라서 촬영 스태프들이 정작 우리보다 균성 오빠와 사진을 찍기도 했다”며 “뮤직비디오 안에서 이중인격을 연기했는데 그 모습이 뮤직비디오에 다 담기지 못해 아쉽다. 기회가 된다면 뮤직비디오 비하인드 영상을 공개하겠다”고 말해 기대감을 자아냈다.

이번 앨범에서는 멤버들이 직접 앨범 기획부터 의상, 안무 구상까지 참여해 앨범의 완성도를 높였다.

특히 의상에 대해서 혜연은 “시스루룩으로 아이디어를 냈다. 앨범 자켓을 보면 교묘하게 가려져 있는데 속옷만 입었다”며 “자세히 들여다보면 속옷이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의상 포인트는 스타킹이다. 스타킹으로 밀당하는 느낌이다”라고 덧붙였다.

다혜는 “일단 평소에 많은 스타일들을 찾아보고 회사분들과 이야기하면서 의상을 조율하는 정도로 참여했다”며 “대부분 좋게 받아들여주시고 의견을 수용해주셔서 무대할 때 자신감있게 할 수 있는 것 같다”고 밝혔다.

베스티, ‘깜찍+섹시’에 더한 성숙함···‘러브 이모션’으로 작정했다 (종합) 기사의 사진


참여도가 높았던 이번 앨범에 대해 해령은 “작곡과 보컬 연습을 많이 했다. 다음번에는 기회가 된다면 앨범 전체를 프로듀싱을 하고 싶다”며 바람을 드러냈다.

끝으로 쇼케이스 및 기자간담회를 마무리하며 베스티 멤버들은 활동 계획과 각오, 소감을 전했다.

먼저 다혜는 “처음에는 부담도 되고 무서웠는데 하다 보니 격려를 받는 것 같고, 좋게 봐주시는 것 같아서 감사드린다. 이번에 공백기간이 길었던 만큼 알차게 준비했다. 지금까지와는 또 다른 모습들을 느끼셨으면 한다. 이 곡으로 1등을 할 수 있다면 정말 좋겠다. 앞으로도 열심히 하겠다”고 컴백 소감과 각오를 전했다.

해령은 “준비를 많이 했는데 떨려서 보여드리지 못한 모습도 많은 것 같다. 귀엽게 봐달라”고 말했고, 혜연은 “앞으로도 발전된 모습 보여드리도록 노력할테니 많은 관심 가져달라. 즐겁고 재미있게 무대를 꾸밀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유지 역시 “좋은 모습 보여드리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끝인사를 건네다. 쇼케이스를 마무리했다.

노래면 노래, 댄스면 댄스까지. 지난 앨범보다 더욱 성숙해진 매력을 부각시킨 베스티가 이번 앨범으로 들려줄 사랑 노래에 귀를 기울여 보자.

한편 베스티는 새 미니앨범 ‘러브 이모션’을 오는 8일 발매하고 각종 방송을 통해 활발한 활동을 펼쳐나갈 예정이다.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

김아름 기자 beautyk@

뉴스웨이 김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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