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만에 풀체인지된 SLK 3세대 모델
메르세데스-벤츠 대표 로드스터
7G-트로닉 플러스 자동변속기 장착 오픈드라이빙 참맛
오픈 드라이빙하기 딱이다. 도심을 나서면 상쾌한 풀 냄새와 도로를 주행하는 내내 온몸으로 속도감을 느끼게 하는 것이 오픈카의 참맛이다. 어느 곳을 가던 세련된 디자인에 사람들의 시선을 한 몸에 받을 수 있는 차량이다.
메르세데스-벤츠 SLK는 주행성능과 함께 디자인에 오너 드라이버 라면 욕심을 낼만한 매력을 지녔다. 계절의 여왕 5월에 벤츠 SLK200 블루이피션시를 만난다는 것은 또 하나의 기쁨이다.
메르세데스-벤츠 SLK는 지난 1954년 뉴욕오토쇼에서 선보인 300SL와 190SL에서부터 시작된다. 당시 처음 공개된 2인승 오픈카의 인기로 메르세데스-벤츠는 SLK를 출시한 것. SLK는 Sporty, Light, Short뜻의 독일어 약자다.
메르세데스-벤츠의 SLK는 벤츠의 대표 로드스터로 하드톱을 적용한 모델이다. 7년 만에 풀 체인지된 ‘더 뉴 SLK200 블루이피션시’는 SLK의 3세대 모델이다. 외관 디자인은 한마디로 심플하지만 벤츠 특유의 프리미엄 디테일과 스포티함은 차량의 어느 곳에서도 쉽게 찾을 수 있다.
‘롱 노즈 숏 데크’ 즉 기다란 보닛, 컴팩트한 실내, 짧은 테일 엔드의 전통적인 로드스터 외양에 강렬한 인상으로 강렬하다. 작은 차체의 디자인은 부족하기보다 역동적인 감각이 돋보인다. 더욱이 오픈카는 수납공간이 부족하다고 볼 수 있지만 도어쪽 양방향과 시트 뒤편에 그물망을 통해 디테일하게 수납공간을 마련했다.
오픈카의 압권은 톱 개방 시간이다. 더 뉴 SLK200 블루이피션시는 톱을 열고 닫을 수 있는데 작동시간은 20초 남짓 걸린다. 뿐만 아니라 오픈 시 루프가 저장되는 트렁크공간은 335리터까지 활용 가능하며 생각보다 많은 수화물을 적재할 수 있다.
더 뉴 SLK200 블루이피션시는 4기통 1796㏄ 엔진이 최고출력 184마력에 최대토크 27.5㎏·m의 성능을 갖췄다. 복합연비는 10.6km/ℓ다. 7G-트로닉 플러스 자동변속기를 장착해 빠르고 원활한 변속으로 주행에 스트레스가 없다. 특유의 가속력과 핸들링은 차량의 포지셔닝을 감안케 한다. 콤팩트 차량 역동적인 주행에서는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
오픈카의 단점이라고 볼 수 있는 내부로 유입되는 바람과 소음은 에어가이드(AIRGUIDE)로 해결했다. 에어가이드는 롤-오버 바에 고정되어 있는 특수모양의 플렉스 글라스로 구성되어 난기류로 인해 실내로 유입되는 바람의 차단과 함께 외부 소음을 감소시킨다.
이는 운전석과 조수석 별도로 조절이 가능하다.또한 에어스카프(AIRSCARF)가 장착돼 운전석과 동반석 헤드레스트 상단 부분의 송풍구를 통해 따뜻한 바람을 즐길 수 있어 계절에 상관없이 오픈 드라이빙을 즐길 수 있다. 뿐만 아니라 3단으로 풍량이 자동 조절된다. 더 뉴 SLK200 블루이피션시 판매가격은 6750만원(부가세 포함)이다.
윤경현 기자 squashkh@
뉴스웨이 윤경현 기자
squashkh@newsw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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