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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혜수, 데뷔 최초 ‘여배우’ 역할···영화 ‘가족계획’ 출연 확정

배우 김혜수, 데뷔 최초 ‘여배우’ 역할···영화 ‘가족계획’ 출연 확정

등록 2015.05.08 15:27

수정 2015.05.08 16:01

김재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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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혜수, 데뷔 최초 ‘여배우’ 역할···영화 ‘가족계획’ 출연 확정 기사의 사진

최근 극장가에서 한국영화의 자존심을 지키고 있는 ‘차이나타운’의 김혜수가 차기작을 확정 발표했다. 영화 ‘가족계획’(제공: 쇼박스㈜미디어플렉스| 제작: 호두앤유엔터테인먼트/ 영화사 람 | 감독: 김태곤)이다.

‘가족계획’은 모든 것을 다 가진 여배우 ‘주연’(김혜수)이 자신에게 없는 단 한 가지, ‘가족’을 만들기 위해 기상천외한 계획을 거침없이 실행해 나가며 벌어지는 얘기를 따뜻하고 위트있게 그린 휴먼 코미디다. 최근 ‘차이나타운’으로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에 당당하게 맞서 한국 영화의 저력뿐만 아니라 여배우의 존재감을 보여주고 있는 김혜수는 최초로 여배우 역할을 맡아 오랜 시간 다져온 배우로서의 자신을 투영할 예정이다. ‘차이나타운’(2015), ‘관상’(2013), ‘도둑들’(2012), ‘타짜’(2006)에 이르기까지 매 작품마다 새로운 연기 변신을 선보이며 출연만으로도 빛을 발했던 ‘김혜수’의 신작이라 더욱 기대를 모은다.

독립장편영화 ‘독’(2008), ‘1999, 면회’(2012)를 연출하며 부산국제영화제를 비롯, 로테르담국제영화제, 상파울루 국제영화제 등 국내외의 유명영화제의 초청을 받은 신예 김태곤 감독이 첫 상업영화 데뷔작 ‘가족계획’ 메가폰을 잡는다.

‘과속스캔들’(2008), ‘헬로우고스트’(2010), ‘7번방의 선물’(2012), ‘수상한 그녀’(2014)를 잇는 오랜만의 휴먼코미디 장르와 한국영화계의 미래로 손꼽히는 젊은 감성의 신인 감독, 그리고 믿고 보는 배우 김혜수의 조합에 기대를 높인다.

영화 ‘가족계획’은 현재 주요 캐스팅 마무리 단계로 오는 7월 말 첫 촬영에 돌입해 내년 상반기 개봉할 예정이다.

김재범 기자 cine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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