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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나타운’, 충무로 女風 통해 韓영화 흥행 왕좌 지킨다

‘차이나타운’, 충무로 女風 통해 韓영화 흥행 왕좌 지킨다

등록 2015.05.11 08:03

김재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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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나타운’, 충무로 女風 통해 韓영화 흥행 왕좌 지킨다 기사의 사진

올 봄 스크린에 거센 女風을 몰고 온 화제의 영화 ‘차이나타운’(제작: 폴룩스픽쳐스/제공배급: CGV아트하우스/각본감독: 한준희/주연: 김혜수, 김고은)이 여성 관객들에게 전폭적인 지지를 얻고 있는 가운데 2주 연속 주말 한국영화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며 뜨거운 저력을 과시 중이다.

11일 오전 영진위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차이나타운>’은 개봉 2주차 주말인 지난 9일 11만 2007명, 10일 10만 8201명을 동원하며 총 누적 관객 수 122만 3446명으을 기록했다. 이는 극장가를 점령한 대작 블록버스터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과 두 배 이상 차이 나는 상영관 수에서 얻은 수치다.

‘차이나타운’의 흥행이 반가운 또 하나의 이유는 여성 투톱을 내세운 영화가 여성들에게 열렬히 지지를 받고 있단 점이다. 주말 동안 영화를 만나본 관객들은 “남자들의 세계를 다루어왔던 기존의 느와르 장르들과는 차원이 다른 영화 ‘차이나타운’ 엄청난 내공이 느껴졌어요”(트위터_@acontentme***). “여배우 둘만으로도 이렇게 강렬하고 멋있는 영화가 탄생할 수 있다니”(트위터_@footerbar****), “여성 느와르 새로운 장르의 탄생 같습니다. 칸 영화제가 왜 탐을 냈나 궁금했는데 딱 탐낼만한 영화였음”(트위터_@midra****) 등의 반응을 보이며 여성 캐릭터 기근에 시달리던 충무로에 새로운 지평을 쓴 ‘차이나타운’을 향해 극찬을 전했다. 또한 각종 온라인 예매 사이트의 성별 예매율에서 여성 관객들이 현저하게 높은 수치로 관람에 앞장서고 있어, 여성 관객들이 더욱 반가워하는 여배우 투톱 느와르 영화의 탄생으로 더욱 눈길을 끈다. 한국영화사에 전무후무한 강렬한 여성 캐릭터와 신선한 스토리, 눈을 뗄 수 없게 만드는 배우들의 호연까지 어우러진 ‘차이나타운’의 흥행 열기는 한동안 후끈하게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비수기 극장가에 활력을 불어넣으며 흥행 대세로 우뚝 선 ‘차이나타운’은 전국 극장가에서 상영 중이다.

김재범 기자 cine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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