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2015년 5월, 청춘스타 3인방 여진구, 설현, 이종현이 뱀파이어 로맨스 소재로 대한민국 안방극장 점령을 예고했다. 불타는 금요일이라 불리는 불금 연속 2회 방송이라는 파격적인 편성을 등에 업고 안방 극장 시청률 사냥에 나서는 '오렌지 마말레이드' 관전포인트를 짚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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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오후 영등포구 여의도 글래드 호텔에서 KBS2 '금요미니시리즈 '오렌지 마말레이드'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여진구, 설현, 이종현, 길은혜, 송종호 등 출연진들이 참석해 드라마에 관한 이야기를 전했다 / 사진= KBS
오진산 KBS 콘텐츠창의센터장은 "KBS가 올 초부터 새롭게 움직이기 시작했다. 이번달 새로운 시도의 절정이 열린다. 특히 이번 주 금요일부터 '프로듀사'를 시작으로 '오렌지 마말레이드'까지 새 프로그램이 전파를 탄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오렌지 마말레이드'가 TV를 넘어서 세계로 나가는 한류 콘텐츠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오렌지 마말레이드'의 인기는 웹툰 시장에서 이미 검증이 끝난 작품이다. '오렌지 마말레이드'가 아시아 뱀파이어 시리즈 원조가 되길 기원한다"며 기대감을 전했다.
◆ 당신의 심장을 두르릴 감성 자극 로맨스
'오렌지 마말레이드'는 뱀파이어와 인간의 사랑 이야기다. 본디 강한 능력을 가졌지만 이제는 사회적 약 자로 밀려난 이방인과 그들을 소외시킨 인간이 서로에게 끌이기 시작하는, 불가능이라는 거대한 벽을 넘 어설 불가사의하고 불가항력적인 힘에 사로잡히는 이야기를 그린다.
장성주CP는 "오렌지 마말레이드'가 기존 뱀파이어물과 다른 점은 감성 로맨스가 가장 큰 차별점이라"이라고 입을 뗐다.
12일 오후 영등포구 여의도 글래드 호텔에서 KBS2 '금요미니시리즈 '오렌지 마말레이드'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여진구, 설현, 이종현, 길은혜, 송종호 등 출연진들이 참석해 드라마에 관한 이야기를 전했다 / 사진= KBS
이어 장CP는 "감성 로맨스가 가장 큰 차별점이라 생각한다. 기존 뱀파이어물에서도 사랑 얘기는 있지만 우리는 풋풋한 고등학생의 사랑 이야기다. 뱀파이어라는 소수자들이 어떻게 사랑으로 상처를 극복하는지를 그렸다. 사극이 첨가돼 차별받는 소수자에 대한 의식을 표현하려고 연출하고 상의하고 있다. 구성과 이런 것을 고려했을 때는 영화 '트와일라잇'에 '은행나무침대'를 더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중반이후 조선시대는 신분제를 이용해 소수자의 차별을 명확할 것이다"면서 "시즌2를 염두에 둔 건 맞다. 시즌1이 12부로 구성됐는데 그 안에서 소규모 시즌이 있다. 현대물 4부작, 사극 4부작, 현대물과 사극 4부작으로 구성됐다. 시즌1이 성과가 좋다면 시즌2를 할 계획도 있다"고 덧붙였다.
◆ 여진구-설현-이종현, 청춘★ 달달 케미
풋풋한 로맨스를 이끌어갈 여진구(정재민 역), 설현(백마리 역), 이종현(한시후 역)의 조화가 심상찮은 시너지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세 사람이 펼쳐나갈 삼각로맨스와 꿀케미는 보는 이들 의 마음에 불을 지필 것을 예감케 하고 있다.
김정한CP 작가가 찾아와 웹툰을 소개하며 2012년 7월에 작가 찾아 뵙고 원판원 구매하며 시작. 우여곡절 겪으며 이곳까지 왔다. 좋은 연기자 하기위해 삼고초려하며 뛰었다. 모두 캐릭터에 맞게 섭외하느라 최 선을 다했다"
12일 오후 영등포구 여의도 글래드 호텔에서 KBS2 '금요미니시리즈 '오렌지 마말레이드'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여진구, 설현, 이종현, 길은혜, 송종호 등 출연진들이 참석해 드라마에 관한 이야기를 전했다 / 사진= KBS
뱀파이어를 증오하는 18살 소년 정재민역의 여진구는 "마리(설현 분)는 처음부터 그냥 마리 같아 보여 좋았다"면서 "첫 인상이 순수하게 보였다. 마리 역할에 잘어울리겠구나 싶었다. 눈빛이 너무 좋아 많이 놀랬다"고 함께 호흡을 맞추는 설현과의 첫만남에 대해 언급했다.
또 인간의 진심을 믿지 않은 뱀파이어 소녀 백마리 역의 설현은 "저도 (여)진구랑 처음 연기를 한다고 했을때 많이 배울것 같아 기대했다"면서 "연기 하면서 도와줘 고맙다"고 여진구와의 호흡에 대해 애정을 표했다.
그러면서 설현은 "첫인상에는 어리다고 생각했는데, 그렇게 어린것 같이 보이지 않았다. 아역때부터 봐 와서 어리다는 고정관념 있는데 남자다운 모습이 있어 깜짝 놀랬다. 외모적으로 아역에서의 기억이 남아있어서, 어린 모습을 상상했는데 살도 많이 빼고 남자답다"고 말해 극중 로맨스에 대한 기대감을 전했다.
12일 오후 영등포구 여의도 글래드 호텔에서 KBS2 '금요미니시리즈 '오렌지 마말레이드'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여진구, 설현, 이종현, 길은혜, 송종호 등 출연진들이 참석해 드라마에 관한 이야기를 전했다 / 사진= KBS
인간이 하찮고 세상이 같잖은 거친 뱀파이어 소년 한시후역의 이종현은 이종현 "제가 맡은 시우하는 뱀파이어는 사회적 약자로 나온다. 약한 캐릭터는 아니지만 약자를 대변하는 캐릭터다"라면서 "싱크로율 100%라고 하는데 감사하다"고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이종현은 "드라마 앞부분에서 촬영 스케줄이 많아 체력적으로 힘들었다. 그런데 여진구가 어른스럽게 우리를 타일렀다. 당시 이 친구가 잘 컸구나 싶었다"라고 칭찬했다.
그러자 여진구는 "현장에서 저희들도 힘들지만 스태프 형 분들 모두 저희 위해 일해 주신는데, 그런것 보면서 힘내자, 응원해 주신다라고 말한것이다"라고 덧붙여 설명했다.
이외에 천사처럼 사랑스러운 외모에 상냥함까지 갖춘 소녀 조아라 역의 길은혜가 이들 청춘 스타 3인방 과 호흡을 맞추며 극의 긴장감을 불어 넣는다.
길은혜는 "조아라는 희망고의 관심과 사랑을 독차지 하는 지성과 미모를 겸비한 완벽한 아이다. 마리가 전학을 오면서 제가 좋아하는 재민이를 뺐기며 숨겨져 있던 악마의 본성이 깨어나면서 마리를 괴롭히게 된다"고 캐릭터에 대해 설명했다.
◆ 웹툰 원작과 차별화 포인트
동명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오렌지 마말레이드'는 현재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과거와 미래의 시 간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스토리텔링을 도입해 원작과의 차별성을 줬다.
12일 오후 영등포구 여의도 글래드 호텔에서 KBS2 '금요미니시리즈 '오렌지 마말레이드'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여진구, 설현, 이종현, 길은혜, 송종호 등 출연진들이 참석해 드라마에 관한 이야기를 전했다 / 사진= KBS
원작과 달리 사극(조선시대)이 배경이 추가되는 만큼 판타지적 소재에서 오는 흥미진진함이 배가될 것이 며, 여기에 감성 충만 로맨스까지 더해져 신 복합장르물로써 최강의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감을 고조 시키고 있다. 특히 과거의 에피소드는 약 300년 전 인간과 뱀파이어가 공존하기 위해 평화 협정을 맺었 던 조선시대를, 미래는 원작 이후의 이야기가 그려지며 보다 다채로운 볼거리를 선사할 전망이다.
운명도 함부로 꺾지 못한 주인공들의 애틋한 사랑은 안방극장의 눈물샘을 자극하는 것은 물론, 사극으로 재탄생될 등장인물들의 촘촘히 얽힌 인연과 원작에서 맛볼 수 없었던 과거버전이 새롭게 가미된 스토리 라인으로 색다른 맛을 전한다.
한편 안방극장의 심장을 두드릴 감성자극로맨스 '오렌지 마말레이드'는 종족과 세기를 초월한 남녀의 순 수한 러브스토리를 그린 드라마. 여진구, 설현, 이종현의 애틋하고도 달달한 삼각로맨스는 올 봄 시청자 들의 잠들어있던 연애세포를 깨울 것으로 기대된다. 오는 5월 15일 오후 1, 2회 연속 방송된다
홍미경 기자 mkhong@
뉴스웨이 홍미경 기자
mkhong@newsw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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