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노인복지 정책모임 ‘퓨처라이프포럼’ 세미나에 참석해 “국민들로부터 하나마나 한 맹탕개혁, 졸속, 비열한 거래 등으로 매도당하면서 온통 오물을 다 뒤집어써야 하는지 참 기가 막힌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전날 박근혜 대통령이 국무회의에서 공무원연금법 처리 무산에 대해 ‘한숨이 나온다’라고 말한 데 대해 자신도 상당히 답답하다는 뜻을 나타낸 것으로 풀이된다.
김 대표는 “개혁안 내용을 갖고 잘 됐는지 잘못됐는지 말해야 하는데 별개의 문제인 국민연금 소득대체율을 가지고 ‘이슈파이팅’하는 것이 얼마나 허망한 일인가”라고 되물었다.
이어 “미국은 최소 3년 이상, 일본은 무려 15년이 걸렸는데 우리는 불과 4개월만에 사회적 대타협을 성공시켰다”며 “이런 문제를 전혀 평가받지 못하고 졸속개혁, 비열한 거래로 매도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대표는 전날 유승민 원내대표가 밝힌 국회선진화법 개정 주장에 대해서도 동조의 뜻을 나타냈다. 그는 “국회선진화법이 어떤 법인가 하는 것이 이번에 여실히 증명됐다”며 “야당의 합의 없이는 단 한발자국도 갈 수 없는 게 국회선진화법”이라고 꼬집었다.
이창희 기자 allnewone@
뉴스웨이 이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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