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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이완구 전 총리, 입만 열면 진실 얘기하니 무척 어색”

野 “이완구 전 총리, 입만 열면 진실 얘기하니 무척 어색”

등록 2015.05.14 13:45

수정 2015.05.14 14:00

문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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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완종 리스트 파문 이완구 전 국무총리 검찰 출석. 사진=김동민 기자 life@newsway.co.kr성완종 리스트 파문 이완구 전 국무총리 검찰 출석. 사진=김동민 기자 life@newsway.co.kr


고(故)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으로부터 정치자금 3000만 원을 받은 의혹과 관련 14일 검찰에 소환된 이완구 전 국무총리에 대해 야당은 “검찰이 이런 전대미문의 의혹을 몇몇 사람 희생양 삼아 적당히 무마하는 일은 결코 국민들께서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쏘아붙였다.

김성수 새정치민주연합 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이 전 총리가 (이날)검찰에 출석하며 ‘이 세상에 진실을 이기는 것은 없다’고 말했다”면서 “검찰 수사를 통해 사필귀정이 이루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인사청문회와 성완종 리스트 파문을 거치면서 이 전 총리는 거짓말에 아주 능숙하다는 강한 인상을 국민에게 남겼다”며 “그런데도 입만 열면 진실을 얘기하니 무척 어색하고 어울리지 않는다는 느낌이 든다”고 비난했다.

이어 “검찰이 한 달여 만에 이 전 총리를 소환한 만큼 (이 전 총리가)그동안 철저한 준비를 했을 것이라고 믿는다”면서 “성완종 리스트의 진실 규명을 위해서 홍준표 경남도지사, 이 전 총리에서 수사가 멈추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된다는 점을 검찰에 지적한다”고 강조했다.

김종민 정의당 대변인 역시 이날 “이 전 총리는 거짓말 총리, 증거 인멸 총리였다는 사실 국민 모두가 안다”면서 “이 전 총리를 즉각 구속 수사해야 할 충분한 이유가 있다”고 꼬집었다.

김 대변인은 “이 전 총리가 ‘진실을 이기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고 말한 것이 꼭 권력을 이기는 검찰은 없다고 말한 것과 같다”면서 “즉각 특검을 추진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문혜원 기자 haewoni88@

뉴스웨이 문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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